리모델링 조합장들, 쌍용건설 '송파 더 플래티넘' 모였다…왜?

92년 준공 오금 아남아파트 수평증축 리모델링 중
지상 엘리베이터 지하 3층까지 연결법 등 관심

송파 더 틀래티넘 전경(쌍용건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에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 소속 조합장과 추진위원장들이 모였다.

2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1992년 9월 준공한 오금 아남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99가구를 지하 3층~지상 16층 2개 동 328가구의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용적률은 기존 283%에서 432%로 증가했고, 늘어난 29가구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단지에서 일반분양을 실시해 조합원의 부담을 줄였다.

이 아파트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1층 규모인 주차장을 지하 3층까지 확장해 주차대수를 두 배 늘리고, 지상층 세대에서 지하 3층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수직 연장된다.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을 발표하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저울질하고 있는 여러 아파트 단지들의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건축 기대 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특별법 적용이 모든 노후 아파트 단지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일부 단지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은 착공까지 많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각자 단지에 맞는 정비사업 유형을 선택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의견이다.

서울 수도권 지역 33개 리모델링 조합 등 총 36명은 전날 '송파 더 플래티넘' 현장 견학을 통해 △기존 건물을 유지한 채 증축공사를 하는 방법 △지상층까지만 운행되던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 3층까지 연결하는 방법 등 의문점들을 해소했다.

이들은 정비사업에 있어서 재건축 사업뿐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각 지자체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에 따르면 전국에 리모델링 추진 중인 단지는 약 131개 단지로, 이 가운데 조합 설립을 완료한 아파트 단지는 94개다.

현재 서울 지역에 약 52개 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으로, 최근 2년 새 리모델링 사업이 3배 정도 증가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