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네옴시티 PM시장서 나는 ‘한미글로벌’…총 6개 사업 수주

근로자 숙소 건설 및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등 수주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총사업비가 670조원(5000억달러)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부터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등 다양하다.

네옴시티 사업은 사우디 북서부 타부크(Tabuk)주 약 2만6500㎢ 부지에 사우디~이집트~요르단에 걸쳐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일각에서는 총사업비를 1조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발주는 오는 2030년까지 4~5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높이 500m 유리벽 건물을 170㎞의 직선으로 늘어세워 짓는 친환경 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네옴시티 관련 사업 6개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미글로벌은 지난 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이어 올해 네옴시티의 글로벌 자문 서비스 용역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는 네옴시티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총 13개 자문 분야(총 6억6700만 달러 규모) 중 3개의 전문 분야에 대한 자문 용역으로,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4년 8월까지 △일반 사업 관리 및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분야 등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근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 참여 근로자용 주거시설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모니터링 서비스 용역 낙찰통보서(LOI)를 받았다. 현재 한미글로벌은 업무에 착수했으며 본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총 26.4km2(800만평) 규모로 △숙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식당 △의료 시설 △모스크 △다용도 건물 및 기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48만9500가구의 숙소 건설이 계획돼 있으며 한미글로벌은 이 중 5만가구 시행에 대한 사업에 참여한다. 수주액은 약 90억원이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4년 6월까지 이 사업의 설계·발주·시공 검토, 현장 안전 및 환경 관리 모니터링, 준공하자 처리 및 사용승인 후 검사 관리, 공사 관련 각종 분쟁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숙소 단지와 관련해 2차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이달 초 한미글로벌은 네옴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에 대한 낙찰 통보를 받았으며 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4년 10월까지 한미글로벌은 네옴의 설계·시공 부문의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자문서 및 인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 운영,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 및 사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영국 자회사인 ‘워커 사임’도 최근 네옴시티 건설의 한 축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 용역을 수주했다. 앞으로 워커 사임은 전략적 포지셔닝, 중점 지역 마케팅, 자금조달, 사업기획수립 등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워커 사임은 서비스 실행 단계에서 내용과 계약 금액을 확정하는 형태의 총괄 포괄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