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열차사고' 오후 4시 정상운행 목표…KTX·일반열차 125회 운행조정(종합)
국토부 "7월 SRT 사고比 탈선 칸 수 많다…일부 작업 애로"
복구완료 시까지 용산역·영등포역 KTX·일반열차 무정차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의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7일 오후 4시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새벽 3시부터 시작된 복구작업은 오후 4시 전후 정상운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복구작업이 지난 7월 발생했던 SRT 탈선사고 당시보다 지연되는 배경을 놓고 "이번 사고는 탈선된 칸 수가 6칸으로 SRT 사고 때인 2칸에 비해 많으며, 문형 전철주로 인해 기중기로 차량을 선로에 안착시키는 작업에 애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서 철도안전감독관·철도사법경찰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을 사고 현장에 파견했다. 또 관제, 유지보수 등 철도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사고가 발생한 전날(6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영등포역 인근 사고현장에서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어 차관은 "이번 사고와 토요일(5일) 오봉역 사고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고는 안전의 기본수칙만 지키면 막을 수 있는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하고 기본을 지키는 기업으로 환골탈태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되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작업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열차지연 상황에 대한 안내·홍보와 부상자 사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라"고 당부했다.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용산역·영등포역에는 모든 KTX 및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35회),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90회) 총 125회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고 앞서 밝혔다.
사고 여파로 전동열차도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운행이 중지되고 있다. 동인천 급행전동열차는 구로~동인천으로,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으로 운행구간이 단축됐다.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왕십리~인천으로 운행구간이 단축됐다. 광명역 셔틀전동열차(영등포~광명)는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복구시까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KTX와 일반열차의 지연이 예상되니 고객께서는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전날 오후 8시52분쯤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로 승객 275명 중 경상자 25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은 병원에 이송됐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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