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찬바람?…시세차익 10억 '위례 자이' 줍줍 경쟁률 반토막
위례포레자이 1가구 무순위 청약에 4030명 몰려
부동산 경기 침체, 자금 마련 어려움 등 작용한듯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경기 과천과 위례신도시에서 GS건설 ‘자이’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당첨 시 시세 차익 10억원’이라는 소식에 청약자가 몰렸으나 지난해 대비 경쟁률은 급격히 쪼그라든 모습이다.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가 인기 지역 무순위 청약에도 영향을 주는 데다 자금 마련과 까다로운 신청 조건 등이 청약 인기를 낮춘 원인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31.88㎡ 1가구 무순위 청약에 4030명이 몰렸다. 공급가액은 9억2521만원이다.
준공 직후 상태로 분양되며 주변 시세와 비교할 경우 당첨 시 10억원 상당 차익이 기대된다. 인근에 위치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전용 101㎡의 최고 호가는 현재 2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5년간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된다.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전세를 놓을 수 없다.
특히 오는 16일 계약 이후 2개월 이내 잔금(7억4016만8000원)을 납부해야 돼 자금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매도 해당 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0년까지 금지된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이번에 진행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전용 101㎡ 1가구 무순위 청약에 8675명이 몰렸다.
서울 송파구 소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위례와 자이 브랜드라는 점에서 너무도 좋은 물건이지만 하남시 거주라는 청약 조건과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자금 마련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쟁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 전용 59㎡ 2가구의 무순위 청약 특별공급도 진행됐다. 노부모부양 1가구 모집에는 123가구가 신청했고, 다자녀가구 1가구 모집에는 107명이 몰렸다. 공급가액은 8억4925만~8억8356만원으로,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으로 꼽혔다.
해당 주택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공급되는데, 특별공급은 별도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특히 특별공급 계약자는 해당 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5년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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