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GS건설 'GS이니마'로 해외신사업 가속화[건설! 다시 해외로]④
친환경·성장·안정 '삼박자' 갖춘 GS이니마…미래형 비즈니스 모델
"친환경 신사업 확대로 국내 대표 지속가능 기업 도약"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GS건설이 국내 주택시장을 넘어 해외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로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 얘기다. GS건설은 GS이니마를 앞세워 건설업계 신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신사업 역량 강화와 집중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우리 회사는 수익성 중심의 기반 사업과 신사업은 물론 그룹 전략과 연계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로 그 성장동력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의 신사업은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에서 신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 대형건설사 가운데 실적을 발표할 때 신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 공개하는 곳은 GS건설이 유일하다.
◇신사업 핵심 축 'GS이니마'…"시장 확장 글로벌 리더 도약"
GS건설의 신사업 핵심 축은 GS이니마다.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최초로 역삼투압(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해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인수를 완료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인수 이후 최근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GS이니마는 최근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로써 GS이니마는 유럽, 북아프리카, 미국에 이어 2018년 브라질,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 진출로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넓히며 수처리 업계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수처리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BRK 암비엔탈은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다. 성장성이 높은 산업용수 분야의 포트폴리오도 갖추게 됐다. 또 지난 2020년에는 오만의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 발전사업(IWP)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20년간 운영 계약 금액만 2조5000억여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이다.
외부 기관의 우수한 평가도 뒤따른다.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가 개최한 올해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로 선정됐다.
◇GS이니마 사업구조, 친환경·성장·안정 '삼박자' 갖춰…"미래형 비즈니스 모델"
GS건설은 GS이니마의 사업구조가 친환경, 높은 잠재성장률, 사업 안정성 등 삼박자를 갖춘 미래형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S이니마의 계약은 20년 이상 장기간에 고정가격으로 민간과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하는 운영 사업이다. 또 필요한 EPC뿐 아니라 자본조달, 운영 관리까지 포함해 안정적으로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기술 장벽이 높고 수익성도 탁월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힌다. GS이니마의 지난해 매출은 3160억원으로 GS건설 전체 매출의 3.4%에 불과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10%를 넘어섰다. 자체 영업이익률도 약 22% 수준으로 건설업계 영업이익률을 크게 웃돈다.
◇"친환경 신사업 확대로 국내 대표 지속가능 기업으로"
GS건설은 GS이니마 뿐 아니라 신사업 분야를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 공법의 프리패브 주택(모듈러 주택), 이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분야에 진출했다.
GS건설은 2020년 폴란드의 단우드(목조)와 영국의 엘리먼츠(철골) 등 유럽의 선진 모듈러 주택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하면서 해당 분야 진출을 알렸다. GS건설은 두 업체는 서로 전문 분야가 달라 상호 보완적인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또 GS건설은 자회사 에네르마'를 통해 이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했다. 에네르마는 지난해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에네르마는 1500억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기 위해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신사업을 통해 사업 구도 등을 다변화해 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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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태와 인플레이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외환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수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우리경제에 큰 공헌을 했던 건설업계의 ‘역할론’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뉴스1>에선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인프라 수요가 높은 해외 新시장에 뛰어든 해외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윤석열 정부의 해외 ‘산업 역군’ 역량을 되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