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문가 '부재' 尹인수위…주택정책 핵심키 누가 맡나

17일 인수위원회 인선 완료…경제2분과에 부동산 전문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산책하고 있다. 2022.3.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개 분과 인수위원회 인선을 완료한 가운데 인수위에 부동산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인수위에 부동산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다. 별도 위원회의 구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분과별 간사와 인수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경제2분과에는 이청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간사,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유웅환 전 SK혁신그룹장,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등이 인수위원을 맡는다.

당초 일자리 창출, 부동산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에는 부동산 전문가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번 인선에는 들어가지 않은 셈이다. 현 경제2분과에는 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가 다수 포함됐다.

앞서 박근혜 정부 인수위에는 서승환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수위원으로 참여해 부동산 정책의 틀을 다졌다. 서 전 장관은 이후 국토부 장관에도 임명됐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분야 별도 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부동산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실책으로 꼽히며 선거에 영향을 준 것을 고려했을 때 국민 관심도가 높아서다. 현재 구성된 특별위원회에는 지역균형발전특위와 국민통합특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등이 있다.

윤 당선인은 부동산 세제 개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의 부동산 공약을 예고하며 큰 폭의 정책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정책 밑그림을 그린 김성환 서강대 교수가 인수위원,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할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또 실무위원 중에서는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이 인수위에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윤 당선인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인력파견을 요청하며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의 8·4 공급대책 당시 정부 주도의 공공재건축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도 명단을 꾸리고 인수위에 인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