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청장 "2030년에 새만금 78% 완공…재생에너지 메카될 것"

"새만금 전체 태양광 덮는 것 아냐…산림훼손안하는 새만금 적임"
"RE100 구현되는 스마트 산단 들어설 예정"

양충모 청장이 새만금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1금준혁 기자

(세종=뉴스1) 금준혁 기자 = 'RE100 전초기지' 새만금이 2030년 사실상 완공을 목표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년 안에 산업단지뿐 아니라 핵심 인프라와 주거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양충모 새만금청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실질적으로 핵심시설은 2030년까지 78%를 완공목표로 한다"며 "향후 10년이 새만금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충모 청장은 "새만금 기본계획을 작년 2월에 2단계로 대폭 변경했다"며 "사업 완료를 2050년으로 명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는 27년, 공항 28년, 항만이 30년에 완공되며 2030년에 핵심시설이 완공된다"고 덧붙였다. 2030년이면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가 완성되는 셈이다.

이어 RE100이 구현되는 스마트 산단도 강조했다. 양 청장은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태양광만 합치면 2.3GW로 원자력 발전소 2개 규모"라고 힘주어 말했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산단 5, 6공구에 RE100 실현이 가능한 국가시범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RE100은 기업이 생산 활동을 할 때 재생에너지로 사용전력의 전량을 조달한다는 취지의 영국 '더 클라이밋 그룹'이 시작한 운동이다.

태양광 발전단지가 과하다는 일각의 비판은 "새만금 전체를 태양광으로 덮는게 아니라 7%정도인 유휴부지에 하는 것"이며 "태양광을 산림까지 훼손해가면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남해안쪽이 태양광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라고 답했다.

갯벌 복원에 대한 환경단체의 주장을 두고는 "2010년에 새만금을 막고부터 갯벌기능은 소멸했다"며 "수질이 3등급으로 많이 좋아졌지만 옛날처럼 복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새만금에는 관광레저 개발사업도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양 청장은 "남쪽은 관광레저용지로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마장 유치를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승마사업의 중심인 제주도와 달리 새만금에는 국내 유일의 수평으로 달릴 수 있는 부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주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있다. 양 청장은 "수변명품도시로 개발할 생각"이며 "공공주택뿐 아니라 민간 분양 주택, 국제학교 유치 등 다양한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 개요(새만금개발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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