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뉴타운 사업 잰걸음…3구역 시공사 누가 맡을까

포스코·코오롱 2파전 결과 4월 결론
'최대어' 1구역도 올해 사업시행인가 준비

서울 동작구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모습.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박승희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총 8개 구역 중 6개 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마쳤고, 1곳은 오는 4월 시공사가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뉴타운은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에 들어선다. 서울 서남부권 요지로 꼽히는 노량진뉴타운은 한강에 인접해 있으며 여의도는 물론 광화문·종로, 강남 등 서울 업무지구 접근성이 탁월하다.

지하철 1·7·9호선 등 대중교통 인프라도 풍부하다. 노량진뉴타운은 9078가구 규모로 주변 흑석·신길뉴타운과 함께 서울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뉴타운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토지소유자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몇 년 새 속도를 내고 있다.

8개 구역 가운데 1구역을 제외한 7개 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마쳤고, 이 중 2·6·8구역은 재개발 사업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까지 끝냈다.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되면 이주, 철거, 착공, 일반분양을 거치게 된다.

구역별로는 △2구역(SK건설) △4구역(현대건설) △5구역(대우건설) △6구역(GS건설-SK건설) △7구역(SK건설) △8구역(DL이앤씨) 등이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이 중 대우건설과 DL이앤씨는 '푸르지오 써밋'과 '아크로'라는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단지에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남은 곳은 1구역과 3구역이다. 3구역은 7만3068㎡ 부지에 지상 최고 30층, 총 1012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3구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해 노량진뉴타운에서도 알짜 입지로 꼽힌다. 초등학교와 인접한 초품아 단지라는 장점도 있다.

지난 22일 3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무리한 결과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으로만 4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고, 코오롱글로벌은 지역주택조합부터 도시정비, 민간도급 영역에서 실적을 올리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노량진3구역 조합은 "2차 입찰은 성공적으로 이뤄져 조합원들의 빠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입찰인만큼 조합원들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시공사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4월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1구역은 가장 큰 면적(13만2132㎡)과 세대수(2992가구)로 노량진뉴타운 최대어로 불린다. 2017년 11월 이후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머물고 있어 표면적으로는 가장 사업이 더뎌 보인다.

다만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관리처분인가, 2026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par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