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 미분양 주택도 감소…18년7개월만에 최저

미분양주택 1.9만 가구…2019년 6월 이후 감소세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집값 상승에 주택 매수세가 이어지자 미분양 주택도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달 미분양 주택은 200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020년 12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9005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2만3620가구보다 19.5%(4615가구) 감소한 수치다.

이번 물량은 2002년 5월(1만8756가구) 이후 18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분양 주택 물량은 2019년 6월(6만3705가구)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전셋집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실수요자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매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2131가구로 전월(3183가구)보다 33.1%(1052가구), 지방은 1만6874가구로 전월(2만437가구)보다 17.4%(3563가구) 각각 줄었다. 서울은 49가구로 전월(52가구)보다 3가구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006가구로 전월(1만4060가구) 대비 14.6%(2054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1016가구) 대비 31.1%(316가구) 감소한 700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같은 기간 2만2604가구에서 1만8305가구로 19.0%(4299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un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