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크로포레스트' 등 8만가구 입주…전세난 해소 한계

1~3월 전국 8만387가구 입주…전년보다 2%↑
강남 디에이치 포레센트·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입주

1분기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에서 8만 가구 넘는 신축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에선 그동안 시장의 관심이 컸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디에이치 포레센트',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8만38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790가구보다 1597가구(2%)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은 5만4113가구로 전년 동기(4만4000가구) 대비 23.7% 증가한 반면 지방은 2만6274가구로 전년 동기(3만5000가구)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만1370가구로 전년(1만7154가구)보다 33.7% 줄었다.

1월 수도권에선 총 2만1420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지역에선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어바인퍼스트(3850가구)'와 남양주시 호평동 '두산 알프하임(2894가구)' 등이 입주한다. 서울에선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184가구)'를 시작으로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280가구)',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 목동아델리체(1497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2월에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1824가구)'과 '고덕강일(1945가구)' 등 2만1224가구가, 3월에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 자이(1694가구)'와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2666가구)' 등 1만14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선 1월 청주시 상당구 '청주동남 A4블록 10년 공공임대(1077가구)'와 부산 사하구 괴정동 '사하역 비스타 동원(513가구)' 등 4129가구의 집들이가 진행된다. 2월에는 대구 북구 서변동 '대구연경 S-1블록 뉴웨시티 공공분양(1024가구)' 등 8068가구가, 3월에는 세종시 금남면 행정중심복합도시 '4-2M2블록 행복주택(1500가구)' 등 1만4077가구가 각각 입주를 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는 3만4512가구, 60~85㎡는 3만5479가구로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입주 물량의 87.1%를 차지했다. 85㎡초과는 1만396가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6만318가구, 공공 2만69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시장이 풀리더라도 전세난 해소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새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기간 강화뿐만 아니라 대출 규제 강화로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입주 물량 총량만으로는 임대차 시장 등 부동산 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다"며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내 전입을 해야 하는 등 다양한 규제가 겹치면서 계약자가 직접 입주하는 사례는 많아지고, 전월세 물량은 줄었다"고 말했다.

sun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