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전세보증반환보증 지난해 30.6조…1년새 11조 늘었다
[국감초점]올해 6월까지 16.3조…보증사고액 3배 급증
- 김희준 기자, 전형민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전형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보증공사(HUG)의 지난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 전년대비 11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란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하는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상품이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HUG 업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HUG의 보증실적은 총 83조2827억원으로 이중 30억6444억원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액이다.
이는 2018년 19억367억원보다 약 11조원가량 늘어난 액수다. 집값상승에 따른 보증금 인상과 갭투자 집주인의 증가로 보증액도 함께 늘어났다.
특히 올해 6월까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액은 16조2734억원이다. 비슷한 추이를 이어간다면 단순계산상으론 연말까지 보증액은 32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보증액이 증가하면서 보증사고액도 증가세다. 보증사고 금액은 2018년 3329억원에서 2019년 9026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7261억원을 기록해 현행 추세라면 연내 1조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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