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휴가, 안녕하십니까?…TS, '튜닝카 센터' 세운다

총사업비 454억원 규모…2023년 건립 목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포스트 코로나' 인터뷰③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침체된 경기와 떨어진 삶의 질 회복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글로벌 경제질서 속에서 우리 나라가 가져가야할 새로운 먹거리와 방향성에 대한 모색도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1>은 문재인 대통령의 '포스트 코로나' 정책의 '주거와 교통'을 대표하는 공기업 CEO를 직접 찾아 국민생활 안전은 물론 선도경제, 고용안전,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를 위한 청사진을 들어본다.

-글 싣는 순서-
<1>한국토지주택공사(LH)
<2>서울주택도시공사(SH)
<3>인천국제공항공사
<4>한국철도공사
<5>한국도로공사
<6>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TS 제공. /뉴스1

(경북 김천=뉴스1) 대담=진희정 부장, 정리= 전형민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그동안 불모지에 가까웠던 국내 튜닝 산업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보고 오는 2023년까지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를 건립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튜닝의 법적 개념을 도입했으나, 엄격한 튜닝 규제체계 등으로 인해 튜닝시장 규모는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자동차 검사를 주 업무로 하는 공단이 튜닝 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봄에 따라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맞이한 언택트 시대에 리조트나 콘도로 가는 과거의 휴가가 얼마나 유효하겠느냐"며 "자동차 개조(튜닝)를 통해 캠핑 같은 레저 문화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센터는 총사업비 454억원 규모로 지난해 이미 공단과 경상북도, 김천시가 센터 건립 가능 부지 5만2800㎡를 무상 임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중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 외에도 공단은 지난해 8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법 개정 노력을 통해 '튜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튜닝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알선하는 한편 튜닝에 대한 교육을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특히 '튜닝일자리포털'을 구축하고, 특화된 채용정보 제공은 물론 취업·창업 가이드, 교육·컨설팅, 기술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전국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별 방문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튜닝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권 이사장은 "소비자들 입장에서 이번 코로나19 국면은 충격이었을 것이고 튜닝 산업은 이번 기회를 타고 굉장히 활성화할 것"이라며 "공단이 이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maver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