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명절에 휴게소서 자동차 점검해주던 시대 끝"
"언택트, 피할 수 없는 숙제…모바일·AI 등 활용해야"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포스트 코로나' 인터뷰①
- 전형민 기자
(경북 김천=뉴스1) 대담=진희정 부장, 정리= 전형민 기자 = "이제 명절 되면 유인물 나눠주고 휴게소에서 차량 점검해주는 그런 시대는 끝났습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패러다임에 발 맞춰 영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뉴스1과 만나 "언택트는 앞으로 계속해서 숙제가 될 것이고 우리는 이를 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육상, 항공, 철도 등 교통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교통안전 사업을 펼치는 기관이다. 자동차 검사와 화물차운송 자격증시험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공단의 주 업무인 교육, 훈련은 물론이고 직원 채용까지 전부 연기됐지만,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숫자를 좀 줄이더라도 간격을 유지하고 영상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4월 준정부기관 중 최초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하고 △대국민 감염예방활동 강화 △교통안전사업 정상화 △재정 건전성 확보 등 3가지 중점 방향에 맞춰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방식의 업무 개선에 나선다.
권 이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정기검사와 운수종사자 자격관리 등 국민 이용이 많은 업무는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업무수행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단은 자동차 검사의 경우 올해부터 '전면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화물 자격 취득 과정 중 필기시험 합격자의 이수교육도 기존 집체형식이 아닌 온라인 과정을 개설했다.
공단은 코로나19 이후 교통안전 정책에 대중교통의 위생관리도 포함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버스와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우수방역 사례를 선정하고 공유·전파하는 방식이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운수회사가 '교통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감염병 예방 대책을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권 이사장은 "앞으로는 우리가 기존에 하던 방식의 교통안전 캠페인, 행사, 교육, 훈련, 현장지도 등은 이제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모바일, AI 등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시스템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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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침체된 경기와 떨어진 삶의 질 회복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글로벌 경제질서 속에서 우리 나라가 가져가야할 새로운 먹거리와 방향성에 대한 모색도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1>은 문재인 대통령의 '포스트 코로나' 정책의 '주거와 교통'을 대표하는 공기업 CEO를 직접 찾아 국민생활 안전은 물론 선도경제, 고용안전,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를 위한 청사진을 들어본다.
-글 싣는 순서-
<1>한국토지주택공사(LH)
<2>서울주택도시공사(SH)
<3>인천국제공항공사
<4>한국철도공사
<5>한국도로공사
<6>한국교통안전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