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간선도로 위 공공주택 사업 '탄력'…서울시 도계위 통과
도로 위에 인공대지 조성해 공공주택 1000가구 건립
- 국종환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북부간선도로 위에 공공주택을 짓는 '신내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약 500m 구간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어 공공주택 약 1000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추가 8만호 공공주택 공급계획' 중 하나로 해당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와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내컴팩트시티'에 획기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국제설계공모 1차 심사에서 5팀을 선정했다. 오는 12월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내년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계위 결정으로 신내컴팩트시티는 도시공간 재창조와 지역단절 극복 등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선도적 사례로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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