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첫 후분양 아파트 기대감↑'…과천 푸르지오 써밋
과천에서도 손꼽히는 입지, 교육·교통·인프라 풍부
분양가, 주변 구축 시세와 비슷…내년 4월 입주 예정
- 국종환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과천에선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지어지는 과천주공1단지 자리가 가장 인기 입지로 꼽힙니다. 많은 주민이 분양을 기다려왔습니다.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후분양 아파트라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내년에 바로 입주할 수 있어 좋네요."(경기 과천시 거주 40대 김모씨)
대우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7번지 일원에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문을 지난 26일부터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고, 2개 시공사의 연대보증으로 입주자를 모집한 최초의 '후분양' 단지라 관심을 끈다. 지난 2017년 8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전체 동의 3분의 2 이상(지상층 기준)에 해당하는 층수의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내년 4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 장맛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 대기줄은 없었지만, 방문객이 꾸준히 찾아와 첫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주로 지역 주민이 많았고, 인근 분당이나 판교, 서울 강남권 등의 오래된 아파트에서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눈에 띄었다.
◇'준강남권' 과천에서도 최선호 입지…교육·교통·인프라 풍부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28층 32개동 총 157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59㎡ 254가구 △84㎡ 96가구 △111㎡ 33가구 △120㎡ 11가구 △126㎡ 27가구 △131㎡ 68가구 △151㎡ 17가구로 구성됐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지어지는 과천주공1단지 자리는 예로부터 과천에서도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인기 지역이다. 지하철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정부과천청사역엔 GTX-C노선이 예정돼 있다. 개통 시 양재역까지 약 3분, 삼성역까지 약 7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청소년 유해시설이 없기로 유명한 과천 내에서도 단지 인근에 학교와 학원가가 몰려 있어 학세권 단지로 불린다. 과천초·중은 걸어서 10분, 과천외고와 과천여고는 8분이면 갈 수 있다.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과천역 학원가는 단지에서 약 700m 거리에 있고, 경기과천교육도서관, 국립과천과학관과도 단지와 가깝다.
단지에서 약 600m 거리에 이마트 과천점이 있고, 양재 코스트코와 이마트는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서울랜드, 과천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근처에 있어 여가·문화생활을 누리기에도 좋다.
분양관계자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입지가 워낙 좋다 보니 분양을 기다리며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분양물량이 적지 않지만, 과천은 물론 인근 강남권 등에서도 대기수요가 풍부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분양가 주변 시세 수준…2020년 4월 입주 예정
기존 선분양 아파트의 경우 먼저 분양대금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집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해야 하고, 약 2~3년 후에나 입주가 가능했다. 하지만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경우 현재 3분의 2 이상의 공사가 진행된 상태라 전반적인 외관의 모습을 갖췄다.
건물 배치나 형태, 동간 거리 등을 현장에 가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당첨돼서 다음 달 계약을 하면 8개월 후인 내년 4월 입주할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 선분양 아파트의 경우 입주 때까지 2~3년 전매제한에 묶이지만,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내년 등기 후에 전매제한도 바로 풀린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3.3㎡당 평균분양가는 3998만원에 책정됐다. 주변 시세와는 엇비슷하다는 평가다. 현재 과천주공1단지와 인접해 있는 '래미안에코펠리스'(2007년 입주)의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당 3630만~4090만원선이다.
중앙동 A공인 관계자는 "더 좋은 위치에 새로 지어지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가 지은 지 10년이 넘은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다는 것은 경쟁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청약은 오는 30일(1순위)·8월 1일(2순위) 접수를 한다. 이어 8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19일~21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이며, 기타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서울 지역 거주자이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일반분양 물량 100%를 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며, 전용 85㎡ 초과 주택은 50%를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써밋갤러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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