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소기업 가구공모전 당선작 선정…평택고덕서 시범 적용

입주자가 수납공간 조절 가능…편의성 증대

(자료제공=LH)ⓒ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9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가구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구디자인 공모전은 LH가 공공분양주택 품질혁신을 위해 발표한 10대 추진전략 일환이다. 고객·생산자가 디자인에 참여하고 전문성 있는 가구업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LH는 참가자격을 중소 가구업체로 제한해 품질 수준이 우수한 디자인 공모를 추진했다. 특히 디자인 공모에 익숙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선정 작품의 특징은 고객이 직접 수납공간을 조절할 수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주방가구는 김치냉장고에 쟁반을 별도로 설치해 수납공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팬트리 공간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선반을 적용한다.

LH는 당선작을 반영해 가구 매뉴얼을 제작한다. 실물 견본을 설치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 후 고객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내년 착공예정인 평택고덕 A-39블록에 시범적용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가구를 새로운 주택평면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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