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성 높여 재추진한다
사업비 약 1.3조원…전면 재기획 통해 대안 마련하기로
- 진희정 기자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당초 올해 착공해 2022년 개통예정이었던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구간(광교~호매실)의 사업타당성이 저조한 것으로 나오자 정부가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합리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2006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수원 광교역에서 호매실까지 10.1㎞ 연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조3000억원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재기획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연장선은 지난 2006년 국토부 고시에 따라 연장 1단계인 정자~광교(12.8㎞) 구간을 2014년까지, 2단계인 광교~호매실(10.1㎞) 구간을 2019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의 경우 이미 완공돼 노선이 운행되고 있지만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은 민간투자사업 변경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수차례 사업타당성 검토해 왔지만 사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단계 구간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총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단골 공약으로 나오고 있지만 뚜렷한 수익 개선방안이 나오고 있지 않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0.39로 나와 기준치(1.0)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토부는 현재의 사업계획으로는 사업 타당성 확보에 한계가 있어 근본적으로 사업계획에 대한 전면 재기획과 방향 전환 등을 통해 대안을 찾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KDI의 타당성 분석 등 그동안 수차례 검토됐던 사업계획에 대해 분석하고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며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사업비 분담방안, 적정 추진시기 등을 통해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기존 검토노선에 신규노선, 정거장 등 시설계획을 원점에서 재기획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건설과 운영비용 최소화를 위해 각 역사 규모를 줄이고 연장노선을 단축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한 사업철회는 아니다"며 "사업 재기획에 대한 용역공고를 냈고 내년 하반기에 최종 결론이 나오면 지자체와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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