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안산생활권인데 가격은1억↓"…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시화교·송산교 12월 개통 예정…'안산신도시까지 5분'
분양가 3.3㎡당 920만원대, 안산 신규단지대비 1억 저렴
- 국종환 기자
(화성=뉴스1) 국종환 기자 = "시화교·송산교가 개통되면 안산신도시까지 이동시간이 5분대로 크게 단축됩니다. 생활권이 같은데 굳이 비싼돈 주고 안산에 있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 와봤어요. 입지도 좋고 평면도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듭니다."(경기 안산시 고잔동 거주 김모씨)
금강주택이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 공급되는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아파트 9개동 총 692가구로 지어진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A타입 194가구 △B타입 324가구 △C타입 174가구 등 유형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자원공사가 조성 중인 송산그린시티는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다. 화성시 송산면, 남양동 시화호 남쪽 간석지 일원에 총 55.86㎢ 규모로 들어선다. 총 6만여가구, 15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이 중 안산시와 가장 인접한 동측 1단계 개발구역에 들어선다.
특히 단지는 송산신도시와 안산 고잔신도시를 잇는 시화교·송산교가 개통(12월 예정)되면 안산 생활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기존 1시간이 넘던 이동시간이 불과 5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단지에서 고잔신도시까지 직선거리는 500m 정도로 가깝다.
이로 인해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안산 구축단지에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와 전세에서 매매 전환을 노리는 수요가 몰려 큰 관심을 나타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첫날 방문객만 4300여명에 달했으며 문의전화도 일평균 800건이 걸려온 것으로 집계됐다.
◇송산그린시티 명품입지…"저평가된 미래가치"
송산그린시티는 공원·녹지 비율이 약 49%로 일산·판교 등 기존 신도시(평균 21%대)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특히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들어서는 동측지역은 생태주거 생활권으로 쾌적성이 더욱 뛰어나다.
단지 서측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생활편의성까지 갖췄다. 인근에 파출소 등 관공서가 들어설 예정이며 2018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개교 예정이라 입주 즉시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부천~시흥~안산을 연결하는 소사원시선이 2018년 개통예정이며 안산·시흥시청~여의도(43.6㎞) 구간을 연결하는 신안산선(2023년), 충남 홍성~경기 화성 송산을 잇는 서해복선전철(2020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수자원공사는 오는 2018년부터 자동차관련 첨단산업지구로 구성되는 남측지역의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업체 등이 입주하면 직주근접성은 더욱 높아진다.
모델하우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송산그린시티는 개발 미래가치에 비해 저평가 받는 곳 중 하나"라며 "시화교·송산교 개통으로 안산 생활권으로 부각되면서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3㎡당 평균 920만원대…"안산 신규단지 대비 1억원 저렴"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20만원대로 책정됐다. 주택형별로 보면 Δ84㎡A 주택형 2억8800만~3억1500만원 Δ84㎡B 주택형 2억9200만~3억2000만원 Δ84㎡C 주택형 2억8300만~3억1000만원이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안산 고잔신도시까지 직선거리로 500m 밖에 떨어져있지 않지만 분양가는 최대 1억원 가량 저렴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GS건설이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분양하는 '그랑시티자이 2차'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4억3000만원)와 비교하면 1억원 가량 저렴하다. 입주 10년 이상된 안산 구축 아파트와 비교해도 저렴하다. 고잔신도시 내 기존 단지 전용 84㎡ 주택형은 3억7000만~3억80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송산신도시 내에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해도 합리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말 분양한 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 2·3차의 3.3㎡당 분양가는 1000만원이 넘었으며 9월 분양한 송산그린시티 요진와이시티는 940만원대였다.
분양관계자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분양가는 수요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지역의 2년전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그로 인해 안산 노후단지에서 새 아파트로 이주하거나 매매전환하려는 수요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가격은 '저렴'…평면·마감재·커뮤니티는 '수준급'
분양가는 저렴하지만 평면,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은 수준급으로 설계됐다.
단지는 남향 판상형으로 설계돼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3면 개방형 4베이~4.5베이 광폭설계를 적용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거실, 주방 등 주 생활공간 면적을 최대화했고 알파룸도 별도의 방처럼 쓸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천장도 최대 2.5m로 개방감을 높였다.
공원형 아파트를 콘셉트로 녹지공간을 단지 곳곳에 배치했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넣어 지상을 녹지화했다. 중앙공원과 광장, 놀이터, 건강쉼터 등을 포함해 단지 중앙과 내부 곳곳에 공원을 조성했다. 단지 인근에 하천과 공원이 있어 휴식과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내부 유니트를 둘러본 내방객 김모씨는 "전용 84㎡라고 하는데 같은 면적의 현재 살고있는 집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며 "자재와 평면 모두 고급스러운데 값은 저렴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 721번지에 위치한다.
jhkuk@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