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종이승차권, 앱으로 반환하세요"…코레일, 서비스 개선
종이승차권 디자인 변경·환불청구 기간 확대
- 오경묵 기자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앞으로 기차역에서 구입한 KTX 승차권을 코레일톡 플러스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반환할 수 있게 된다. 열차지원 보상금도 KTX 마일리지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승차권 환불·열차 지연 보상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고 역에서 발권하는 종이승차권의 디자인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기차역 창구나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한 승차권을 역에 가지 않고 반환하려면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접수해야 했다. 코레일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코레일톡 플러스 앱을 통해서 반환 접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신설했다. 철도고객센터에도 반환접수 전용전화 회선을 만들었다.
종이승차권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기차역에서 발행하는 기존 승차권은 출발·도착역명이 세로로 표기되고 중간에 열차·좌석 정보가 있어 여정을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코레일은 여정 정보를 가로로 표기하고 중요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구분선을 추가했다.
승차권 환불청구 기간도 최대 1년으로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승차권을 이중으로 구입하거나 일부 인원이 승차하지 못한 경우·천재지변으로 인해 열차에 타지 못한 경우에는 1개월 이내에 환불을 신청해야 했다.
열차지연보상금 지급 수단도 늘어났다. 코레일은 열차가 지연돼 발생하는 보상금을 기존에는 현금이나 지연할인쿠폰으로만 제공했다. 앞으로는 현금 보상액만큼 KTX 마일리지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승차권 예매·환불 관련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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