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전 좌석 휴대폰 충전 가능해진다
1세대 KTX 좌석에 11월부터 콘센트 설치
장거리 승객 위해 입석·좌석 통합승차권도 검토
- 김희준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11월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고속철도(KTX)열차 전 좌석에 휴대폰 충전 등이 가능한 콘센트가 설치된다. 입석과 좌석이 있는 구간을 함께 끊을 수 있는 통합승차권도 검토된다.
7일 코레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KTX 전좌석에 콘센트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의 확대로 휴대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KTX 승객들이 휴대폰 충전 불편을 토로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2세대 KTX라 불리는 KTX 산천에는 출입문 쪽 좌석에 콘센트가 설치돼 충전이 가능하고 호남선 KTX에는 객실의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부선 운행 KTX 등 1세대 KTX의 경우 열차간 통로에만 충전장소가 마련돼 있어 불편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코레일이 그간 주력열차인 1세대 KTX에 콘센트를 설치하지 못한 것은 2세대 KTX와 달리 콘센트 설치와 전력배선을 하기 위한 공간이 협소했기 때문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취임 이후 승객들의 휴대폰 사용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즉각 개선에 나섰다. 홍 사장은 코레일 내부 기술진과 논의 끝에 열차 내부 창측에 콘센트 배선과 설치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코레일 고위 관계자는 "최대한 고객편의를 확대하도록 고심을 거듭했다"면서 "콘센트 설치가 완료되는 11월쯤엔 KTX 전 좌석 승객들은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충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목적지까지 좌석은 없지만 중간구간에 비는 좌석이 있는 경우 입석과 중간좌석을 함께 끊어주는 통합승차권의 시스템화도 검토된다.
예를 들어 좌석이 없어 서울~부산을 KTX 입석으로 이동할 때 대전~대구 구간에서 좌석이 비어 있으면 고객이 원할 경우 입석과 좌석을 통합한 승차권을 끊어주는 방식이다.
실제 창구에선 이를 원하면 통합승차권을 발매할 수 있지만 직원의 재량에 달려있는데다 코레일앱이나 온라인상으로는 일일이 확인해 끊기가 어려웠다.
코레일 관계자는 "통합승차권을 자동으로 끊을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시스템화하면 고객편의는 물론 수익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통합승차권의 경우 실제도입을 위해선 시스템의 추가개선과 비용이 필요한 까닭에 검토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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