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공사 활동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금성백조주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 무료 보수공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등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20여명은 이날 6·25 참전유공자 조점석(83)씨의 가옥을 찾아 보수공사를 도왔다.

대전 중구에 위치한 조씨의 주택은 26년 된 낡은 목조 건물이다. 금성백조는 기존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실내에 화장실을 신축했다. 또 처진 지붕 처마와 오래된 창호를 보수했고,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로 교체했다.

조씨는 "몸도 불편하고 형편도 좋지 않아 집을 고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성백조는 매년 6월 국가유공자의 가옥을 무료로 보수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대전지방보훈청과의 협의를 통해 대상 가구를 선정한 뒤 직접 주택을 점검하고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1994년부터 올해까지 23년 동안 국가유공자 총 46가구의 가옥을 무료로 수리했다.

올해에는 6·25 참전유공자, 베트남전 참전용사, 순직군경 유가족 등 3가구를 대상으로 부료보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의 낡은 정도에 따라 △외부창호 교체 및 도배 △외벽 도색 △화장실·부엌·보일러실 등 교체 및 리노베이션 등을 진행된다. 총 70여명의 인력이 참여했으며 이달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정성욱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며 "건설사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꾸준히 가옥 보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백조는 전국시공능력평가 64위의 중견건설사로 대전을 기반으로 하고있다. 1981년 창립돼 올해 35주년을 맞이했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수도권 등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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