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위례~신사선 일원·세곡구간 타당성 조사 돌입

세곡지구 교통난 해소 목적…"인구 폭증해 교통수요↑"
학여울~소금재(삼성병원)~가락시영 등 3개 노선 대상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위례신도시를 출발해 신사역까지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의 지선 건설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수서·세곡지구의 대중교통 환경 개선 방안 중 하나다.

22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최근 위례~신사선의 지선 건립 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구간은 △학여울역~소금재(삼성병원)~가락시영아파트 △학여울역~대모산입구역~소금재(삼성병원)~가락시영아파트 △학여울역~대모산입구역~소금재(삼성병원)~SRT수서역~자곡사거리~세곡동사거리 등 3개 노선이다.

수서·세곡동 일대는 서울시에서 임대주택이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시 SH공사가 보금자리주택 개발사업을 하기 전에는 원주민이 5000여명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0배로 늘어 5만명에 육박한다는 게 강남구의 설명이다.

하지만 위례신도시와 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없어 교통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하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수용인원이 2만명 이상이거나 사업부지 면적이 100만㎡ 이상인 개발사업인 경우 수립해야 한다. 강남구는 위례~신사선 지선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 4월 20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위례~신사선 지선 건설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총 8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대도시권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 등 상위계획에 대한 검토가 선행된다. 이어 교통량과 신설역 예정지 주변 역세권 등에 대한 분석이 진행된다.

SRT 수서역 등 주요 개발이나 인구 분포 변화에 따른 미래 수송 수요와 이에 따른 적정 운행시격 및 차량소요 등도 확인한다.

후보 노선마다 역 위치와 지형적 여건·기존 노선과의 환승방안 등 기술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된다. 공사비와 유지관리비·건설계획에 따른 연차별 투자비 등을 산출해 경제적 타당성도 분석한다.

강남구는 3개 노선에 대한 검토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 분석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는 이르면 11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는 후속 절차등을 거쳐 위례신사선 본선이 개통되는 2024년에 지선도 운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notep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