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직항 노선·편명공유 확대

항공회담 통해 양국간 공급력 증대 합의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합동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한-이탈리아 항공회담에서 항공안전·운임조항 개정 등 새로운 항공협정 문안에 합의 및 가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국 항공사간 운항횟수(공급력) 증대와 편명공유 범위 확대도 합의했다.

편명공유란 항공사간 계약체결을 통해 이뤄지는 영업협력의 일환이다. 좌석 교환 등의 방식으로 상대사가 운항하는 노선(운항사)에 직접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마케팅사)가 자신의 편명을 부여해 판매하는 제도다.

양국은 최근 한-이탈리아 직항수요의 대폭적인 성장을 감안하고 성수기 좌석난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이후 7년만에 여객 직항 운항횟수를 기존 주 14회에서 내년까지 총 주 21회로 증대하기로 했다. 또 화물 직항운수권을 기존 주 12회에서 주 14회까지 증대하는데 합의했다.

우리 국적사의 운항가능지점(목적지점)을 기존 이탈리아 내 3개 지점(로마·밀라노·그 외 1)에서 4개 지점(로마·밀라노·그 외 2)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편명공유에 대해서는 양국 항공사간 기존 운항가능지점 내에서 가능했던 제한을 폐지했으며 상대국 국내구간에 대해서도 편명공유가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항공사간 편명공유는 별도의 합의가 없으면 항공협정에 따라 정부간 합의한 운항가능지점(노선구조) 범위 내에서만 편명공유 협정 체결이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간 직항 운항횟수 증대 및 편명공유 범위 확대에 합의함으로써 항공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인적·물적 교류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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