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표 월세통합지수, 월세가격 흐름 확인 가능
[일문일답]보증금액 크기 따라 월세·준월세·준전세로 세분화
- 진희정 기자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전월세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서 국토교통부가 보증금액 크기에 따라 월세유형을 3가지로 세분화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월세통계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월세가격동향조사와 주택가격동향조사(매매 및 전세)를 통합해 월세 표본 수를 3000가구에서 매매·전세와 같은 2만5260가구로 확대했다. 조사지역도 기존 8개 시도에서 매매·전세와 유사한 17개 시도·190개 권역으로 넓혔다.
아울러 월세시장을 보증금과 월세액 비중에 따라 월세유형을 △월세(순수월세에 가까운 월세) △준월세(중간영역 월세) △준전세(전세에 가까운 월세)로 세분화해 3가지 월세지수를 생산 발표해 월세유형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월세통계를 통해 각 수요자가 속한 월세 유형을 살펴볼 수 있고, 순수월세와 준월세 및 준전세 등 지역의 월세흐름을 통해 각 주거비의 월세가 과한가 적합한가에 대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월세, 준월세, 준전세 용어의 개념은.
=. 월세시장은 월세 대비 보증금 배율에 따라 임대료 변동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다양한 월세시장을 세분화해 3가지의 월세 유형을 정의하고 대표되는 보증금 월세배율을 대푯값으로 선정했다.
월세(순수월세에 가까운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 준월세(중간영역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 구간, 준전세(전세에 가까운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 초과하는 것이다.
각 구간의 대푯값은 월세는 8개월치(배), 준월세는 48개월치(배), 준전세는 480개월치(배)이다. 각 구간을 전세금 대비 보증금 비율로 구분하면 월세는 10% 미만, 준월세는 10~60%, 준전세는 60% 초과구간이다.
-. 월세, 준월세, 준전세 구간은 어떻게 결정됐는지.
=. 월세 구간은 우리나라 상업용 부동산의 보증금이 통상 10~20 개월치 월세액, 일본 등 외국의 월세 평균 거주기간이 6~24개월, 보증금이 월세액의 10배 내외가 월세분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고려해 보증금이 월세액의 12배 이하로 설정했다.
준전세 구간은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재계약 유형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 준전세의 보증금은 전세금의 80% 내외가 가장 많았으며 상방 20%(100%) 및 하방 20%(60%)를 고려해 보증금이 전세금의 60% 초과(월세액의 480배) 구간으로 정했다.
준월세 구간은 월세 구간과 준전세 구간의 중간영역으로 설정한 것이다.
-. 통합월세지수는 어떻게 산정되는지.
=. 3가지로 세분화된 유형의 월세지수, 준월세지수, 준전세지수를 각각 산정한 후 월세유형별 거래량 비율(전월세 확정신고 자료)을 가중치로 적용했다.
-. 기존 월세가격지수는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이번 통합 월세지수는 소폭 상승(0.03%)을 보인 원인은.
=. 기존 월세지수는 모든 월세유형을 순수월세로 전환해 순수월세가격의 변동률을 지수를 산출해 순수월세의 특성이 많이 반영돼 있었다. 또 모든 월세유형을 순수월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월세지수가 하락했다.
이번에 개편된 통합 월세지수는 각 유형별 월세지수의 변동률을 가중평균해 산출함으로써 월세, 준월세, 준전세 등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월세와 준월세는 기존 월세지수와 마찬가지로 하락세(각각 -0.08%, -0.01%)였으나 전세와 유사한 준전세가 상승(0.21%)함에 따라 전체적인 통합 월세지수는 소폭 상승한 결과가 나왔다.
월세유형을 모두 순수월세가 아니라 각 구간의 대푯값으로 전환함에 따라 전월세전환율 하락이 월세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도 일부 영향이 존재한 것이다.
-. 월세는 안정화되고 준전세가 오르고 있는데, 전세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되는가.
=. 큰 흐름을 보면 전세 공급 줄고 월세 공급 늘어서 전세에 가까울 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 아파트 월세는 더 떨어지고 있는데 서울 강남 아파트 일 수록 월세비율이 하락세다. 이는 더 많이 월세가 공급돼 소화되고 있는 것으로 월세 전환율에 따라 월세금액도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 전월세통합지수의 향후 추진계획은.
=. 전월세통합지수는 현재 시범생산 중에 있으며 전문가 자문회의 등의 통계 검증 및 통계 안정성을 확보해 내년 1월부터 정식 발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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