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정자동 본사 사옥 2400억여원에 매각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낙찰…'헬스케어창조클러스터' 계획
- 최동순 기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LH 본사사옥은 대지 면적 4만5728㎡ 지하4층~지상7층 규모로 재무건전성 강화 및 진주혁신도시 이전 재원마련 등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매각이 추진돼 왔다.
하지만 LH 사옥 매각은 초기부터 난항을 겪어왔다. 2000억원이 넘는 대형 업무용 부동산으로 구매력 있는 유효 수요층이 부족한 데다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오피스 수요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이에 LH는 공기업 최초로 민간 전문기관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타겟 마케팅에 집중했다. 대기업, 공공기관 등 잠재수요자 100여 기관을 분석해 매수 관심도가 높은 수요자 50여 곳을 타깃으로 세분화해 방문홍보를 진행했다. 잠재고객은 재무투자자 3개사 및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압축됐다.
24일 입찰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예정가격 2416억보다 5억 높게 투찰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계약일은 29일이며 중도금 납부는 그로부터 3개월 이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잔금 기한은 내년 5월이다.
LH는 이번 본사사옥 매각 성사로 공사 부채감축은 물론 지방이전 재원조달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계획된 본사 지방이전 작업 또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자사옥 부지를 △의생명 연구개발 △임상연구 △환자치료 등을 위한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HTCC)로 활용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본사사옥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됨으로써 LH 재무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대형 의료단지 조성으로 병원과 성남시도 지역발전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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