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아현고가道 철거 직접적 수혜 '아현 아이파크'

장막 걷힌듯 주거환경 개선 관심 '쑥'
주변 아파트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합리적 가격"
공덕과 직접적 비교 무리란 분석도…중장기 관점 접근

서울 아현고가도로의 마지막 구조물이 철거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충정로 세거리를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철거공사가 시작되기 전 지난달 4일 촬영한 아현고가도로.서울시는 1968년 9월 개통,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를 지적받아온 아현고가도로를 철거한 뒤 신촌로와 충정로 구간을 잇는 중앙버스전용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4.3.26/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전병윤 기자 = 지난 3월 신촌로와 충정로를 잇던 아현고가도로가 46년만에 철거됐다.

장막을 걷어낸 듯 아현동 가구거리를 비롯한 주변 점포의 매출 신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고가도로를 철거하면 도시미관을 개선하게 돼 주거환경의 질적 개선 효과가 크다.

아현고가도로 철거로 인해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 이 일대에 들어서는 '아현 아이파크'는 지난 2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아현고가도로 철거의 호재를 발판으로 분양에 들어갔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환일4길 18 일대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아이파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59㎡~111㎡ 497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1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면적별 일반 분양수는 △59㎡ 26가구 △84㎡A타입 47가구 △84㎡B타입 15가구 △111㎡ 42가구다. 2017년 2월 준공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5~10분 이내로 닿을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편리한 교통 여건과 함께 아현고가도로 철거에 따른 직접적 수혜지 중 하나로 꼽힌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G공인중개 관계자는 "그동안 주변 주택가격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인식된 아현고가도로가 헐리면서 도로 위를 지나던 차량 소음이 줄어들고 미관도 크게 개선돼 주거 가치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며 "마포와 신촌, 서울 도심을 잇는 교통 인프라를 감안하면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분양 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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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격이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양호한 투자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816만원. 가구별 분양가는 59㎡는 4억4400만~4억7700만원대, 84㎡는 5억8700만~6억5300만원대다. 면적이 가장 큰 111㎡는 7억1800만~7억8500만원대로 책정됐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아현 아이파크는 주변에 위치한 '공덕 래미안5차'(2011년 입주)와 비교하면 최대 1억원 가량 저렴하다.

59㎡ 기준' 아현 아아파크'(4억7748만원) 분양가는 공덕 래미안5차(5억4500만원)보다 6752만원 낮고, 84㎡는 아현 아이파크'(6억5322만원)가 공덕 래미안 5차'(6억9500만원)에 비해 4178만원 저렴하다. 아현 아이파크의 111㎡ 분양가(7억8541만)는 공덕 래미안5차 114㎡의 가격(8억8600만원)과 견주면 1억원 이상 싸다는 게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실제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나온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59㎡ 공덕 래미안5차는 지난달 5억3000만원(7층)에 거래됐고 같은 면적 공덕 래미안3차와 공덕 래미안4차는 각각 5억4000만원(17층), 4억7500만원(4층)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석 현대산업개발 부장은 "더블 역세권이란 점과 주변에 입주한 아파트와 비교해 분양가를 상당히 끌어내린 점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아현 아이파크 인근에서 분양중인 아현 4구역의 공덕 자이를 비롯한 아현뉴타운 개발사업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뉴타운 사업이 완료될 시점에는 교통망이나 편의시설 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현 아이파크와 아파트 단지로 밀집된 공덕동과 직접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인근 R공인중개 관계자는 "아현 아이파크 주변은 아직 재개발을 추진 중인 곳이 많아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인 공덕동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분양가 수준을 보면 이러한 핸디캡을 반영해 낮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분양 관계자는 "공덕동 아파트 시세는 이미 조성된 주거환경의 가치를 선반영했고 아현 아이파크는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현 아이파크에는 입주고객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 태양광 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되며 고효율 조명기기, 고성능 단열재 등을 설치해 관리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아현 아이파크' 111㎡ 주방/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News1

특히 111㎡는 5.7m에 달하는 넓은 주방을 선택할 수 있어 주부들의 시선을 끈다. 111㎡에 한해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넓은 주방과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수준인 7억8000만원대의 분양가로 40평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아현 아이파크' 주변에는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비롯해 이마트(마포공덕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복합화 시설학교인 아현초등학교와 아현중학교를 비롯해 봉래초등학교, 환일중학교, 환일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복합화 시설학교는 교내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체육관, 에어로빅실 등 체육시설과 정보화센터 등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학생들의 교육 수준 향상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현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430(삼성역 2번 출구 앞)에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85번지 일대에도 분양 홍보관을 마련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아현 아이파크' 조감도/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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