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계열 TEC건설, 300억원 어음 못막아 '최종 부도'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대한석탄공사는 보유 중이던 기업어음 304억300만원 중 110억원을 28일 결제요청했지만 TEC건설은 이를 상환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 이어 29일 석탄공사가 결제요청한 104억원의 기업어음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TEC건설은 자산총액 1750억원 규모의 건설기업으로 2007년 10월 TEC앤코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한전선 계열에 편입됐다. 최근 인천 숭의운동장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10억원의 손실을 입은데다 주요 수익원이던 대한전선 계열사의 공사 물량이 축소되며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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