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전셋값 안정국면
[주간동향]매매가, 서울 0.01%↓ 신도시·수도권 제자리
- 전병윤 기자
(서울=뉴스1) 전병윤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아파트 전셋값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1~2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0.01% 내렸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저가매물이 소진된 이후 거래가 답보상태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임대주택에 대한 과세를 골자로 한 임대차시장 선진화 대책 발표로 심리적 동요가 커진 가운데 저가매물 소진 후 원하는 가격대의 물건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를 이어가던 실수요자가 관망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수요자의 매수 호가와 집 주인의 매도 호가의 괴리가 커 거래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매도 호가의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경우 대기 매수세가 있다는 의미다.
서울은 송파(-0.04%) 구로(-0.03%) 금천(-0.03%) 용산(-0.03%) 노원(-0.02%) 성북(-0.02%) 동대문(-0.01%) 마포(-0.01%) 영등포(-0.01%)에서 매매가 하락을 보였다.
송파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거래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잠실동 주공5단지와 가락동 가락시영2차가 금주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구로는 고척동 우성, 현대가 1000만~2000만원 내렸다.
반면 성동(0.07%) 도봉(0.02%) 중랑(0.01%) 관악(0.01%) 강북(0.01%)은 소폭 올랐다. 거래시장이 활발하진 않지만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매수자들이 움직여 가격을 올렸다. 성동은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2차가 1500만~2000만원 올랐다. 도봉은 쌍문동 청구, 현대1차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1%)만 가격이 소폭 올랐을 뿐 파주운정(-0.06%) 산본(-0.05%) 일산(-0.01%)은 내렸다. 파주운정 야당동 한빛마을3단지자유로아이파크가 1000만원 내렸고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단지대우, 백석동 백송5단지 삼호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수도권은 지역별 등락이 있지만 수요자들의 짙은 관망세로 보합세를 보였다. 의왕(-0.04%) 구리(-0.03%) 광명(-0.02%) 남양주(-0.02%) 안산(-0.01%) 안양(-0.01%)은 부진한 거래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전세가 수요가 줄면서 서울은 주간 0.03%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수도권(0.01%)과 신도시(-0.01%)도 이사수요가 줄면서 가격조정이 동반됐다.
서울은 중랑(0.24%) 영등포(0.19%) 서대문(0.16%) 관악(0.14%) 강북(0.13%) 성동(0.11%) 은평(0.11%) 용산(0.10%) 순으로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동성3차, 묵동 신내4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영등포는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문래동6가 대원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서(-0.12%) 광진(-0.05%) 강동(-0.05%) 서초(-0.03%) 강남(-0.02%)은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강서는 화곡동 푸르지오, 가양동 한강타운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전세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마곡지구 입주가 가까워지며 전세매물에 여유가 생겼다. 광진에서는 자양동 한강우성이 3000만원, 강동에서는 암사동 선사현대, 한솔한빛 등이 500만원 가량 각각 내렸다.
신도시는 수요가 줄면서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산본(-0.09%) 평촌(-0.03%) 김포한강(-0.02%) 분당(-0.01%) 등 전셋값이 줄줄이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 세종주공6단지 등이 150만~250만원 가량 내렸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청구,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한강신도시푸르지오가 25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6%) 부천(0.01%) 수원(0.01%) 시흥(0.01%) 화성(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국회에서 임대주택 과세방침을 확정하는 6월까지는 시장이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되며 관망세 속에 숨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당분간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별 등락이 나타나고 있지만 수요 감소로 거래가 뜸해져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yj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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