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최연혜 코레일사장, 국토부 산하기관장 중 재산 1위

국토부 공무원도 '집값 하락' 못 피했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토부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30명 중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 14명의 재산이 전년 신고액 대비 증가했다.

10억2389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본인이 소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촌 삼환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산총액이 감소했다. 2012년 5억4800만원이던 이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4억6900만원까지 하락하며 7900만원의 재산가치가 하락했다.

또 2010년 부친이 사망한 후 형제들과 함께 공동 상속받은 서울 광진구의 워커힐아파트는 공동 상속인간 진행됐던 지분관련 소송 판결이 나오면서 서 장관이 보유했던 상속권이 상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억3840만원에 달했던 지분가액이 재산목록에서 제외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예금과 금융상품 가입을 통해 재산을 늘렸다. 특히 남편인 강용탁 전 KT&G 성장사업본부장의 예금보유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씨의 예금보유액은 2012년 6억12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8억8157만원으로 늘어났다. 최 사장이 신고한 재산은 22억8423만원으로 국토부 공무원 중 재산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직 공무원 중에서는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이 25억564만원을 신고해 재산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부친이 보유한 땅과 다가구·단독주택 등이 최초로 재산목록에 포함된 결과로 전체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권진봉 전 한국감정원 원장이 28억5846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보유하고 있는 연립주택의 가격이 전년 대비 1억6000만원 하락해 전년 재산신고액인 29억8454만원에 비해서는 재산이 1억2608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총 1억4473만원의 재산을 불렸는데 부친 사망 이후 대지와 임야를 상속받으면서 토지재산만 1억6285만원이 늘어났다. 반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보유하고 있는 판교원마을 1단지 아파트의 가격은 9700만원 하락했다.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역시 보유 중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광진구 광장동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가격이 각각 2억7200만원, 2억40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과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올해 재산공개 접수 이전에 기관장으로 부임했기 때문에 이번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