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10주 만에 '하락'
[주간시황]매매값 상승폭 둔화, 전세시장은 '잠잠'
- 임해중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도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며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세물건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수요가 예전만 못해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한 주간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0.01% 가격 변동률을 기록하며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만에 하락하며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도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한 주간 0.04%의 가격변동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희망가격 차이가 벌어지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은 구별로 △노원(0.13%) △금천(0.10%) △서초(0.08%) △강북(0.07%) △동작(0.06%) △마포(0.06%) △성북(0.05%) △도봉(0.04%)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노원은 전세를 찾는 신혼부부나 기존의 전세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면서 월계동 그랑빌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금천은 저가매물 소진으로 시흥동 남서울럭키가 10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일부 아파트들의 거래가 성사되며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포동 반포자이가 한 주간 1500만∼2000만원 상승했고 래미안 반포퍼스티지도 1000만∼5000만원 가격이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 트리베라 1·2단지가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500만원 상승했다. 번동 주공1단지는 250만원 올랐고 동작은 노량진동 신동아 리버파크도 한 주간 500만∼200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송파(-0.03%) △강동(-0.02%) △중랑(-0.01%) △은평(-0.01%) △영등포(-0.01%) △성동(-0.01%)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 주공5단지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임대차 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1000만원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두산위브센티엄도 한 주간 250만∼2000만원 가격이 하락했다. 강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대형평형이 2500만원 하락했다. 영등포는 대림동 신대림신동아파밀리에 대형이 3500만원 하락했고 문래동4가 문래동 신안인스빌도 1000만∼1500만원 가격이 내렸다.
신도시는 △광교(0.12%) △평촌(0.03%) △분당(0.01%) △산본(0.01%) △동탄(0.01%)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광교는 매물 부족으로 광교경남아너스빌이 750만원, 광교상록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평촌은 샛별한양4차(3단지)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250만원 상승했고 무궁화금호와 무궁화경남도 5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양지한양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한 주간 가격이 500만원 상승했다. 무지개건영3단지는 급매물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2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0.03%) △수원(0.02%) △안양(0.02%) △고양(0.01%) △김포(0.01%) △남양주(0.01%) △안산(0.01%) △용인(0.01%) 등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해모로월드뷰가 1000만원 상승했고 부개동 주공 5단지도 5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율전동 삼성2단지가 500만원, 입북동 서수원자이가 5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호계동 주공2차가 500만원, 석수동 석수LG빌리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구별로 △금천(0.38%) △마포(0.29%) △중(0.23%) △서초(0.17%) △강북(0.14%) △성동(0.13%) △광진(0.09%) △영등포(0.09%) △동작(0.08%) △서대문(0.08%)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금천은 독산동 예전이룸이 500만∼1000만원, 독산동 삼익이 5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매물부족이 여전해 공덕동 래미안공덕3차가 1500만∼3000만원, 래미안공덕 5차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중구는 묵정동 충무가 10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가 학군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한 주간 전세가격이 5000만원 상승했다.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도 1500만∼5000만원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송파(-0.18%) △양천(-0.04%)은 학군수요가 마무리 되고 중대형 전세수요가 주춤하면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가 1500만원 시세가 내려갔다. 양천은 목동 목동롯데캐슬위너가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1%) △일산(0.01%)에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평촌은 샛별한양4차(2단지)가 전세물건 부족으로 250만원 상승했다. 한가람신라도 250만원 올랐다.
분당은 전세가 나오는 데로 거래되면서 아름한성이 500만원 올랐고 무지개LG가 전세물건 부족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장성3단지건영이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0.08%) △고양(0.03%) △안산(0.03%) △용인(0.02%)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해모로월드뷰가 1000만원, 동춘동 삼환이 1000만원, 남동구 간석동 금호어울림이 1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동 무원신우가 1000만원, 샘터주공2단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신봉동 신봉자이1차 전세거래가 이뤄지면서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의왕(-0.03%) △남양주(-0.01%)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의왕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2단지는 거래가 끊기면서 전셋값이 250만원 하락했다. 남양주 호평동 호평마을금강도 250만원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단기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결과 매수 관망세가 짙어졌고 정부의 임대차 선진화 방안도 매수심리 위축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거래시장이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오른 전세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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