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 동탄 전셋값보다 싸네

분양가 3억원 미만…동탄1신도시 전세가 엇비슷
중소형 '럭셔리'…품귀 59㎡ 655가구 포함 실수요자 관심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 모델하우스 앞에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News1

(서울=뉴스1) 전병윤 기자 = 올해 첫 동탄2신도시 분양 물량인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 모델하우스 현장은 최근 불고 있는 분양시장의 훈풍을 반영하듯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까지 3500여명이 찾아 긴 꼬리의 대기줄을 이어갔다.

동탄2신도시에서만 지난해 두 차례 분양에 나서며 청약 마감을 기록했던 반도건설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지도는 우호적이었다. 주요 방문객들은 20~30대 젊은층으로 동탄, 화성을 비롯해 오산과 수원 거주자들이다. 특히 치솟는 전셋값에 내집 마련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실수요자들에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은 꽤 끌리는 가격을 제시했다.

◇85㎡ 분양가도 3억원 미만…동탄1신도시 전셋값 수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의 분양가격은 모두 3억원대 미만으로 책정됐다.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는 3억원을 넘지 않으려 했던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 59㎡(이하 전용면적) 분양가격(기준층 기준)은 2억3009만원, 74㎡2억6983만원, 84㎡ A타입 2억9733만원, 84㎡B타입 2억9766만원이다.

동탄1신도시 전셋값으로 새 집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은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반도건설은 분양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며 입소문을 탔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땅을 직접 매입해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사 역할과 건설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중간 마진을 없앨 수 있어 분양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부지 매입시 일시불 납부에 따른 할인을 받는 것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 59㎡의 분양가(2억3000만원)와 동탄2신도시에 분양했던 같은 면적의 H건설(2억4800만원)과 E건설(2억4900만원)을 비교하면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74㎡의 경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의 분양가는 2억6900만원으로 D건설(2억9500만원) W건설(3억원) G건설(3억1400만원)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분양가격은 동탄1신도시 전셋값과 엇비슷하거나 저렴한 편이다. 동탄1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 반송동과 석우동, 능동 일대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72~77% 수준으로 단기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시범다은마을다숲캐슬의 84㎡ 전세가격은 3억~3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포스코더샵과 삼성래미안 84㎡는 각각 3억원, 2억9000만원이었다. 우남퍼스트빌 67㎡와 84㎡ 전세 실거래가는 각각 2억6000만~2억8000만원, 2억4000만~3억2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의 74㎡와 84㎡ A타입의 분양가격이 각각 2억6983만원, 2억9733만원이므로 새 아파트 값이 주변 전셋값 수준으로 공급된 셈이다. 이 때문에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면서 분양가격 경쟁력을 갖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 84㎡ 거실© News1

◇동탄2신도시에 희귀한 59㎡ 분양물량에 대거 포함'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은 '중소형 럭셔리'를 표방한다. 전체 1135가구 모두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형면적인 59㎡의 경우 희소성이 높다. 동탄2신도시에서 전체에서 공급되는 59㎡의 물량은 전체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의 경우 59㎡는 655가구로 단지내에 58%를 차지한다. 소형 아파트 품귀현상에 목말라하는 인근 수요자들에겐 가뭄의 단비일 수 있다.

반도건설은 거실과 방 3개가 발코니를 마주보고 옆으로 길게 배치된 4베이(Bay) 설계를 대중화시켰을 만큼 평면설계에 정평이 나 있다. 이렇게 하면 판상형 구조의 특성인 통풍이 좋고 서비스면적인 발코니를 많이 확보할 수 있어 확장할 경우 실 사용 면적이 크게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반도건설은 이번에도 평면설계와 함께 주방 알파 공간, 수납장 극대화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강화했다.

74㎡와 84㎡는 고객 취향에 따라 방으로 쓰거나 대형 펜트리공간(주부멀티공간과 수납공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 수납공간 극대화를 위해 84㎡에는 화장실 하단 수납장을 넣었고 59㎡에 복도 벽 수납장을 열면 문 뒤편 철제 바스켓 등을 추가로 설치해 자투리 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키웠다. 전 타입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가구의 구성과 취향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면설계로 인한 확장감과 함께 천정높이를 2.55m로 설계, 기존 천청고보다 15㎝ 높인 점도 '체감 면적'을 더 넓게 느껴지도록 한다. 리베라CC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는 주방의 창을 확대해 시야를 확보하도록 하고 드레스룸에도 창을 설치해 조망권과 함께 통풍도 원할하게 한 점도 눈에 띄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은 리베라CC 밑에 있어 길쭉한 모양의 동탄2신도시 중심부의 아래에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 수요자들에겐 시내 중심부와 멀리 떨어진 게 아니냐는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로는 동탄역과의 거리는 버스로 4정거장 위치여서 기존에 분양했던 다른 지역과 비슷한 거리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도를 펴서 보면 단지의 위치는 동탄2신도시 중앙에 있음에도 기존에 분양했던 지역에 비해 남쪽에 있어 심리적으로 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며 "주변에 있는 리베라CC와 근린공원을 감안하면 주거 쾌적성이 높다는 점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테마공원과 1.2km에 이르는 단지 안 둘레길이 조성된다. 인근에 위치한 리베라CC·신리천·근린공원을 양옆으로 끼고 있어 녹색 단지로서 장점을 갖추고 있다.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에는 동탄 최초 자기주도학습 영어도서관인 '와이즈리더'와 수원여대 '아이웰센터' 적용으로 유아나 초등생을 위한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원여대의 '평생교육원'도 들어서 성인을 위한 자기개발 강좌를 제공하는 등 교육특화 아파트란 점도 예비 청약자들에게 참고할 대목이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 84㎡주방 펜트리 공간© News1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은 지하 1층~지상 20층 17개동이다. △59㎡A타입 556가구 △59㎡B타입 99가구 △74㎡ A타입 132가구 △74㎡B타입 118가구 △84㎡A타입 114가구 △84㎡B타입 116가구 등 총 1135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와 7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19일부터 21일까지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능동 529-1번지(능동 세이브마트 맞은편)에 있다.

분양문의: 1800-0038

byj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