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주째 ↑…집값 '바닥' 인식 확산

[주간시황]전셋값 상승세 지속, 서울 아파트 전셋값 77주 올라

/제공=부동산114© News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강남권 재건축에서 시작된 시장 온기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강남 재건축에 대한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매물을 찾으면서 아파트 가격이 국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만성적인 매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전세시장에서는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77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과 1∙2기 신도시 모두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07% 상승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한 주간 0.4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1∙2기 신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한 주간 각각 0.02% 상승했다.

서울은 구별로 △금천(0.21%) △서초(0.21%) △송파(0.19%) △강남(0.16%) △강동(0.13%) △영등포(0.07%) △관악(0.06%) △성북(0.04%) △도봉(0.03%) △마포(0.03%)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른 반면 △용산(-0.13%) △성동(-0.10%)은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금천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일부 수요자들이 매매로 갈아타며 거래가 이뤄졌다.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남서울 건영2차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 주공1단지 등이 1000만∼75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반포동 반포자이도 소형면적을 찾는 매수자가 늘며 매매가격이 한 주간 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2차, 신천동 진주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도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초과이익환수 폐지와 재건축 소형주택 공급의무비율 완화 등의 정책이 발표되자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4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한 주간 500만∼25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일산(0.02%) △평촌(0.02%) △중동(0.02%) △동탄(0.01%)등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분당은 리모델링 호재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크게 줄고 있다.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6단지 대우벽산, 백송7단지 임광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그 외 평촌 관양동 한가람 신라, 중동 복사골 건영2차 등도 주간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명(0.05%) △고양(0.03%) △안양(0.03%) △인천(0.03%) △이천(0.03%) △안성(0.03%) △부천(0.02%) △수원(0.02%) △안산(0.02%) △의왕(0.02%)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광명은 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가 늘며 가격이 상승했다. 소하동 금호어울림, 하안동 주공10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은 풍동 성원, 행신동 햇빛공무원19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안양은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박달동 대림한숲, 호계동 주공2차 등이 한 주간 5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과 1∙2기신도시, 수도권이 한 주간 각각 0.18%, 0.03%, 0.03%의 상승했다. 서울은 △동대문(0.45%) △용산(0.45%) △금천(0.38%) △성북(0.31%) △강동(0.25%) △구로(0.23%) △서초(0.22%) △서대문(0.22%) △영등포(0.21%) △동작(0.20%)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동아, 전농동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회기동 신현대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전세가격이 올랐다. 용산은 도원동 삼성래미안, 이촌동 한가람 건영2차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시흥동 신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07%) △분당(0.05%)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백현동 백현마을1단지 푸르지오그랑블, 이매동 이매청구, 정자동 정든동아, 서현동 효자대우 등 중소형 전세매물이 매우 귀한 편이다. △일산(0.03%) △평촌(0.02%) △산본(0.02%) △중동(0.02%) 등도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12%) △고양(0.04%) △광명(0.03%) △안양(0.03) △부천(0.02%) △남양주(0.02%) △시흥(0.02%) △구리(0.02%) △화성(0.02%) △과천(0.02%) 순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우미린1∙2단지, 영종하늘도시 동보노빌리티 등의 전세가격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천공항 제3단계 공사가 시작돼 건설인력 등이 입주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 센터장은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소형주택 의무건설 비율 개선, 수도권 민간택지 전매기간 완화 등의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부양 의지가 확인된 만큼 국회 입법화 과정을 통해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시장 회복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