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거래시장 회복 '발판' 마련
[주간시황]연초 맞아 거래는 '주춤', 전셋값은 71주 연속 상승
- 임해중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부동산 시장을 옥죄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라는 규제 대못이 뽑혔다. 새해 첫 주를 맞아 아파트 가격이나 거래량은 변화 없이 잠잠한 모습이지만, 세금폭탄 압박에서 해방된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게 되면 점진적으로 매매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경기, 인천은 주춤해진 전세수요로 가격움직임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만 학군수요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격은 한 주간0.10% 상승해 7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수도권 지역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도봉(0.07%) △중구(0.04%) △은평(0.03%) △강남(0.01%) △동대문(0.01%) △서초(0.01%) 지역이 상승했다. 도봉구는 창동 북한산IPARK가 500만∼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가 아파트값이 500만원 가량 올랐고, 은평구는 불광동 롯데캐슬, 북한산래미안이 각각 500만원, 1000만원 정도씩 상승했다.
강남구는 한 주간 개포동 주공1단지, 주공2단지, 대청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말 종료된 세제감면을 챙기려는 수요자들이 거래로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중랑(-0.06%) △양천(-0.05%) △영등포(-0.04%) △강동(-0.03%) △노원(-0.02%) △광진(-0.01%)지역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중랑구는 중화동 한신1차가 한 주간 가격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신월동 수명산롯데캐슬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수도권의 거래시장 역시 조용한 모습이다. 연초를 맞아 수요문의가 적고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며 지역별로 가격 등락도 크지 않다. 신도시에서는 중동만 0.01%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안산(0.02%) △시흥(0.02%) △화성(0.01%) △고양(0.01%)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오른 반면 △광주(-0.01%)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의 전셋값은 △광진(0.27%) △영등포(0.25%) △구로(0.22%) △중구(0.20%) △양천(0.18%) △송파(0.15%) △동작(0.13%) △중랑(0.11%) 순으로 상승했다. 광진구는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광장현대홈타운12차 등이 한 주간 전셋값이 2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영등포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등의 전세가격이 5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구로구는 구로동 구로두산, 신도림태영타운,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등의 전셋값이 한 주간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0.03%) △화성(0.02%) △고양(0.01%) △구리(0.01%) △남양주(0.01%) △수원(0.01%) △안산(0.01%) △안양(0.01%)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인천은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1,3단지), 남동구 만수동 광명, 부평구 산곡동 뉴서울1·2차 등의 전셋값이 한 주간 500만원 가량 올랐다. 화성시 병점동 주공그린빌5단지, 고양시 풍동 성원, 구리시 인창동 아름마을삼성래미안 등도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광명 (-0.04%) △오산(-0.03%) △의왕(-0.03%) △용인(-0.01%) 지역의 전세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오산시 원동 원동e편한세상1˙2단지, 의왕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2단지, 용인시 언남동 하마비동일하이빌1차 등의 전세가격이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과 취득세 인하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까지 폐지되면서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한 기반은 마련됐다"며 "당장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수요자들의 거래시장 진입을 가로막던 세금폭탄 부활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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