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막바지, 아파트 매매시장 완만히 '회복'
[주간시황] 매매시장 '보합', 전세불안 확산도 '주춤'
- 임해중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째를 맞아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락 국면을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취득세율 영구인하와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이 포함된 부동산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면서 매수심리가 소폭 살아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16, 17대 정부의 경우 카드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연말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이어졌지만 올해 연말에는 이같은 외부 충격에서 자유로워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2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갔고 신도시는 8주, 수도권은 9주 연속 보합세(0.00%)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은 일부 지역의 중대형 약세 속에서도 실입주가 가능한 저가 중소형 매물이 집중된 지역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일몰을 앞둔 세제혜택을 챙기려는 수요자들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싼 매물을 찾으면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과 신도시는 저가 급매물을 찾는 수요가 간혹 있지만 매도자와의 가격 차이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마포(0.11%) △도봉(0.07%) △송파(0.07%) △관악(0.04%) △성북(0.04%) △성동(0.03%) △강남(0.02%) 순으로 올랐다. 마포, 도봉, 성북, 관악은 저가 실수요 매물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막판 세제혜택을 누리기 위해 수요자들이 거래를 서두르며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는 중동 청구가 1500만원, 현대2차가 1000만원 가량 아파트값이 올랐다. 도봉은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가 500만∼1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성북은 종암동 삼성 래미안이 거래가 이뤄지면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정릉동 태영도 소형 규모가 이번주 1000만원 가량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강동(-0.10%) △서초(-0.08%) △강서(-0.05%) △동대문(-0.04%) △광진(-0.02%) 등에서는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고덕 IPARK'가 1000만원에서 대형 규모는 최대 1억원까지 가격이 빠졌다. 고덕 주공4단지도 가격약세가 계속되며 한 주간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1%)이 오르고 △산본(-0.02%) △평촌(-0.01%)은 하락했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마을 건영아파트 대형평형이 리모델링 수직증축과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도심공원조성 사업추진 영향에 매수문의가 늘어나며 가격이 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한 주간 0.1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월세나 반전세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전세매물은 여전히 부족해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과 양천 등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는 학군수요가 발생하며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 전셋값은 각각 0.01%, 0.00%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구별로 △송파(0.29%) △서초(0.28%) △강남(0.26%) △구로(0.26%) △용산(0.18%) △도봉(0.16%) △강서(0.15%) △광진(0.14%) △성동(0.12%) △노원(0.10%) △마포(0.10%) △성북(0.10%)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송파는 가락3차 쌍용스윗닷홈의 전셋값이 20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1차가 4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역삼동 래미안팬타빌의 전셋값이 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2%)과 △일산(0.01%) △중동(0.01%)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현대가 전세물건이 나오는대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25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가 형성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7단지 삼환유원의 전셋값이 250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안양(0.02%) △평택(0.02%) △인천(0.02) △광명(0.01%) △부천(0.01%) △수원(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한 반면 △고양(-0.02%) △시흥(-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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