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영구인하 효과? 아파트값 하락세 멈춰
[주간시황]서울·신도시·수도권 매매가 보합…전셋값 불안 여전
- 전병윤 기자
(서울=뉴스1) 전병윤 기자 = 취득세 영구인하,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이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다만 이미 알려진 재료라는 점에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셋값은 전세 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겨울방학을 앞둔 이사 수요가 겹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번주(9~13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신도시·수도권 모두 전주와 같은 보합을 보였다. 서울은 5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짙어진 관망세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고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보합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강서(-0.06%) △송파(-0.06%) △강동(-0.05%) △성북(-0.04%) △영등포(-0.03%) △강북(-0.02%) △광진(-0.02%) △도봉(-0.01%) △관악(-0.01%) 순으로 하락했다.
강서는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56㎡(이하 전용면적)의 매매가가 3500만원 떨어졌다. 가격부담이 큰 대형면적이어서 부진한 수요를 보였다. 송파는 거래시장이 위축된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를 보였다.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잠실동 주공5단지 매매가가 250만~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동도 재건축 시장이 약세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마포(0.08%) △서대문(0.07%) △동작(0.04%) △강남(0.02%) △성동(0.02%) △은평(0.01%) △양천(0.01%) △서초(0.01%) 등은 매매가격이 올랐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유원, 성산시영대우, 성산시영선경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합동 충정로SK뷰, 홍제동 청구1차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작은 흑석동 흑석뉴타운센트레빌II, 사당동 사당휴먼시아 등 소형면적 중심으로 1000만~25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 신도시 매매가는 △분당(0.01%) △평촌(0.01%)은 오르고 △산본(-0.01%)은 내렸다. 분당은 성남시 구미동 무지개주공4단지, 무지개청구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고 평촌은 초원LG가 5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금정동 율곡3단지주공이 뜸해진 매수세로 500만원 가량 내렸다.
노후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1기 신도시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안 통과 소식에도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업추진 환경은 개선됐지만 집값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당장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부동산114는 "추후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일부 매물이 회수되거나 문의전화가 늘어난 정도"라고 평가했다.
수도권은 △의정부(0.02%) △광명(0.01%)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하남(-0.02%) △고양(-0.02%) △부천(-0.01%)은 매수세 부진 속에 약세를 보였다. 하남 덕풍동 덕풍벽산블루밍, 고양 화정동 별빛기산9단지, 부천 상동 경남아너스빌은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은 0.15% 올라 6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세 신규매물 출시가 부족한 가운데 방학 이사수요 등이 겹쳐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 전세시장은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국지적인 전셋값 오름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양천(0.39%) △송파(0.33%) △광진(0.26%) △서초(0.25%) △중(0.23%) △마포(0.18%) △성북(0.18%) △동작(0.1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은 방학이사를 고려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매물이 부족했다.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 목동신시가지5단지 등의 전셋값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단지, 잠실동 트리지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이 매물 부족에 따른 강세가 계속됐다. 이번주 1000만~5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광진은 자양동 자양10차현대홈타운, 현대7차 등이 500만~2500만원씩 뛰었다.
신도시는 △분당(0.02%)과 △평촌(0.01%)의 전셋값이 상승했고 △일산(-0.03%) △산본(-0.01%)은 하락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대림, 서현동 효자삼환, 야탑동 매화공무원1단지 등이 250만원 올랐고, 평촌은 호계동 목련두산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 주엽동 강선17단지동성, 산본 금정동 율곡3단지주공 등은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08%) △수원(0.02%) △인천(0.02) △남양주(0.01%) △용인(0.01%) 평택(0.01) 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과천 원문동 래미안슈르, 수원은 금곡동 LG빌리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I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고양(-0.05%) △하남(-0.03%) △의정부(-0.03%) △부천(-0.02%) △광명(-0.02%) △화성(-0.01%)은 전세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급등한 전셋값이 내려갔다.
byj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