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안성 롯데캐슬, '통큰 분양가'로 고객 유혹
안성 6년 만에 신규공급, 부분임대 등 특화설계 '눈길'
- 임해중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대학을 졸업한 여동생이 안성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됐는데 부분임대형 아파트가 있다고 해서 청약을 문의했다."
28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공도우림 아파트 맞은편에 마련된 '안성 롯데캐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김연옥(38)씨는 전용 77㎡ 아파트에 청약을 넣기로 했다.
236가구로 이뤄진 이 주택형은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현관부터 이어진 방을 두 개로 나눌 수 있게 설계됐다. 출입문을 따로 두는 구조로 나눈 방에는 욕실과 화장실, 주방시설이 포함돼 원룸 임대로 활용할 수 있다.
김씨는 "실분양가가 3.3㎡당 600만원 초반대라 가격도 저렴하지만 부분임대 설계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든다"며 "동생이 결혼을 하거나 독립하게 되면 중앙대 학생에게 월세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단지 남측으로는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김씨는 월세수익으로 중도금 대출 이자를 상환하고 아이가 크면 가변형 벽체를 터 방을 내줄 생각이다.
◇중소형 아파트 구성..투자수요 '들썩'
신동해개발AMC가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 공급하는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에 고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관 첫날인 27일 5000명을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1만 명이 넘는 고객들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이 지역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전 가구가 전용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관심이 높았다. 전세물량 부족 속에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수익을 원하는 고객들 청약문의가 이어졌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한미영(44)씨는 "적금 만기 후 목돈이 생겨 투자할 곳이 여의찮았는데 오랜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라는 소리에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며 "모든 물량이 중소형 아파트로 이뤄져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 청약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동측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전용59㎡ 1176가구, 74㎡ 554가구, 77㎡ 236가구, 84㎡ 354가구 총 2320가구로 구성됐다.
이 지역은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전세물량이 모자라다. 일선 공인중개소에는 전세매물이 씨가 마른 상태로 대형개발 호재가 겹치며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공도우림아파트 인근 J공인 관계자는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접해 대학생과 교직원 임대수요는 풍부한 반면 현재 형성된 원룸촌은 노후화됐다"며 "KCC가 내년 2월 안성에 첨단소재공장을 신축할 계획이고 신세계그룹 역시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이라 임대수요가 더 두터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틈새면적인 74㎡, 77㎡주택형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부분임대 단일모델로 이뤄진 77㎡주택형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았다.
결혼한 지 1년 됐다는 차하나(33)씨는 "전셋집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신혼이라고 부모님들이 더 조심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며 "부분임대로 마련되는 원룸을 신혼방으로 사용하고 시부모님을 안방에서 모시는 게 나을 것 같아 남편과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고 귀띔했다.
◇실분양가 600만원 초반..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
통큰 분양가도 강점이다. 이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665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다. 전용84㎡를 기준으로 발코니 확장에 10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3.3㎡당 실분양가는 620만원대로 떨어진다. 저층 일부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590만원대로 안성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다.
같은 날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평택 금호 어울림' 평균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후반 대다. 올해 4월 평택 현촌지구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평택'의 평균 분양가는 3.3㎡기준 823만원으로 롯데안성캐슬이 200만원 가까이 가격이 싸다.
황찬희씨(39)는 "전세를 옮길 때마다 오르는 전세금과 이사비용이 만만찮다"며 "바로 옆 평택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그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싸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황씨가 살고 있는 평택 용이동 푸르지오1차(전용84㎡) 전셋값은 2억원. 안성롯데캐슬 전용84㎡ 총 분양가는 2억3000만원 정도다. 집주인이 재계약 때마다 몇 천만원 씩 전셋값을 올리는 점을 고려하면 전세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지역에 계획된 대형개발 계획들도 호재다. 단지 인근에 KCC 첨단소재공장,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연 200억원 이상의 소득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안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택-안성간 도시철도가 2020년 완성되면 평택 서정리역에서 공도지구, 중앙대학교,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잇는 교통망도 확충된다.
황씨는 "분양가가 저렴하면 향후 거둘 수 있는 시세 프리미엄도 그만큼 크다"며 "가격은 싸지만 단지 내 유치원 등 상품구성에 공을 들인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청약일정은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2순위, 7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같은 달 14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21일부터 23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공도우림아파트 인근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6년 2월 예정이다.
문의 : 031-691-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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