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 후 전셋값 급등 여전…서울 57주째 올라
[주간시황]전세난 해결 못해…매매 호가 올려 내집마련 부담
- 전병윤 기자
(서울=뉴스1) 전병윤 기자 =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간 평균 0.23% 올라 57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서울·경기·인천)도 각각 0.09%, 0.10% 상승했다.
서울은 △성북(0.49%) △금천(0.44%) △은평(0.43%) △구로(0.42%) △강북(0.41%) △강서(0.41%) △동작(0.34%) △강동(0.28%) △노원(0.26%) △종로(0.23%) △중랑(0.23%) △도봉(0.22%) △서대문(0.22%) △송파(0.22%)순으로 상승했다.
세입자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전세가 부족한데 따른 결과다. 여기에 가을 이사철까지 겹처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북은 삼선동 3가 삼선SK뷰가 2000만원 올랐고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 1000만원, 독산동 독산현대 1000만원씩 상승했다. 은평은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1500만원, 북한산래미안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롯데와 신도림태영타운이 3000만원 오른 시세에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강북은 미아동 삼각산아이원이 1000만원 상승했다. 강서는 등촌동 등촌3차보람이 1250만원,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이 1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사당동 삼성래미안 2000만원, 대방동 경남아너스빌 1500만원 올라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신도시는 △일산(0.10%) △중동(0.10%) △분당(0.09%) △평촌(0.09%) △산본(0.08%)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태영17단지가 전세수요 증가로 인해 500만원 올랐고 분당은 전세물건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이매동 아름풍림 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신성이 50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가가 형성되고 있다.
수도권 전셋값은 △의왕(0.34%) △인천(0.19%) △광명(0.16%) △남양주(0.15%) △화성(0.15%) △김포(0.13%) △안산(0.13%) △안양(0.10%) △파주(0.10%) △수원(0.09%) △용인(0.08%)순으로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와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신규아파트를 찾는 전세수요가 유입돼 500만원 올랐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한양수자인이 500만원 상승했고 연수구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3단지)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광명푸르지오가 1000만원 하안동 주공10단지 500만원 올랐고 김포는 장기동 월드4차 전세가격이 500만~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안산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 안산고잔7차푸르지오, 초지동 주공그린빌12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전세시장은 일부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라며 "월세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현상이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전세 품귀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28 대책 이후 서울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은 0.02%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0.03%씩 상승했다. 실거래가격이 일부 오른데다 8.28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집주인이 호가를 상향조정하면서 매매가격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서울은 △송파(0.09%) △성동(0.09%) △강동(0.07%) △강서(0.05%) △중랑(0.04%) △서초(0.04%) △성북(0.03%) △금천(0.03%) △동대문(0.03%)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월드메르디앙이 1000만~2000만원 뛰었고 송파파인타운12단지도 500만~2000만원 올랐다. 성동은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1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주공 2단지가 매도자의 관망세와 저가매물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1000만원 오른 수준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서는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강변)가 500만~75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 2500만~5000만원 가량 시세 상승을 보였고 신반포(한신3차)가 1000만~1500만원 오르고 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가 저가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즉시입주 가능한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성사돼 250만~225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남(-0.02%) △양천(-0.02%) △용산(-0.02%) 등은 이번주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대형 주택이 하한가 선에서만 거래가 이뤄져 5000만원 내렸다. 양천은 신월동 신정뉴타운두산위브가 거래부진으로 4000만원 하락했고, 용산은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06%) △분당(0.03%) △산본(0.02%) △일산(0.01%) △평촌(0.01%)순으로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보람아주 매물이 소진되면서 250만~500만원 올랐고 분당은 정자동 상록보성,임광 등 소형 면적이 거래돼 1000만원 상승했다. 야탑동 장미코오롱도 신혼부부, 실거주자 중심으로 소형이 거래되면서 10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0.09%) △안양(0.05%) △광명(0.04%) △김포(0.02%) △수원(0.02%) △고양(0.02%) △남양주(0.01%) △화성(0.01%) △파주(0.01%) △부천(0.01%) △시흥(0.01%) △구리(0.01%) △군포(0.01%) △의정부(0.01%) 순으로 매매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최성헌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요가 급매물과 소형 면적의 저가 위주로 형성돼 있어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다시 매수세가 멈추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며 "10월 이후 겨울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점과 연말에 종료되는 양도세 면제 혜택이 겹치면 거래 둔화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byj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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