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 약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일제히 오름세
[주간시황]서울·신도시 0.02%, 수도권 0.01% 상승
문의 늘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기도…전셋값 상승 여전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신도시(0.02%) △수도권(0.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0.22%)가 상승세를 이끌긴 했으나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폭이 전주(0.03%)에 비해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남(0.09%) △송파(0.09%) △마포(0.08%) △강동(0.07%) △강북(0.01%) △구로(0.01%) △노원(0.01%) △종로(0.01%) 등이 올랐다. 강남은 주요 재건축단지의 매수 문의가 늘면서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됐으나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어 활발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책 기대감으로 이른바 매도 호가만 뛰는 모습들이 나타난 것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가 500만~750만원 상승했고 주공4단지와 시영은 1000만~225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 역시 재건축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잠실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으며 가락시영1,2차는 250만~10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전세 전환수요도 포함해 문의가 늘고 있으며 소형면적대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오름세를 보였다. 대우미래사랑 76~89㎡는 250만~1500만원 올랐고 성산시영선경, 성산시영유원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도 둔촌1,3,4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한편 △은평(-0.08%) △관악(-0.04%) △금천(-0.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상림마을이 거래가 없어 500만~2000만원 가량 하향조정됐다.
신도시는 △일산(0.03%) △산본(0.02%) △분당(0.02%) △중동(0.02%)이 소폭 상승했다. 저가에 나온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간혹 이뤄졌고 문의도 전보다 늘었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일산·분당 등은 전세매물을 찾지 못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수도권은 △군포(0.06%) △광명(0.03%) △파주(0.03%) △안산(0.02%) △평택(0.01%) △의왕(0.01%) △용인(0.01%) △수원(0.01%) △인천(0.01%)이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군포는 당동 용호마을e편한세상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정상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져 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99㎡ 이하 소형아파트가 주로 거래됐으며 하안동 주공2,4단지가 250만~500만원씩 올랐다. 파주는 목동동 월드메르디앙2차 95~112㎡가 250만~500만원 올랐고 안산은 초지동 주공그린빌11,12,15단지가 250만원씩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기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강북(0.48%) △노원(0.42%) △동대문(0.42%) △마포(0.42%) △성동(0.39%) △송파(0.33%) △구로(0.32%) 등이 상승했다.
강북은 전세 부족으로 인해 높은 가격의 매물도 모두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79㎡를 비롯해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 미아뉴타운두산위브 등이 500만원씩 상승했다. 노원도 매물부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매매전환 수요는 보이지 않았다.
공릉동 우방, 현대 등이 500만원씩 상승했으며 상계동 금호, 마들대림, 신동아는 1000만원씩 상승했다. 월계동 극동, 초안1,2단지, 삼성 등도 1000만원씩 올랐고 중계동 라이프,신동아,청구2차나 신안동진 등은 2000만원 상승하기도 했다. 동대문은 대기중인 전세수요가 오른 가격에도 매물이 나오는대로 거래돼 래미안전농2차, 래미안전농크레시티, 제기동 한신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8%) △일산(0.08%) △중동(0.08%) △평촌(0.03%) △산본(0.02%)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가 있어도 매물부족은 여전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구미동 무지개대림, 무지개주공4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고 야탑동 매화공무원1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벽산, 일산동 후곡동양,대창, 후곡주공12단지, 장항동 호수대우, 호수청구 등이 25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그린타운한신이 500만원, 보람아주가 25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파주(0.19%) △광명(0.16%) △구리(0.14%) △고양(0.13%) △인천(0.13%) △남양주(0.12%) △수원(0.11%) 등이 상승했다. 파주는 목동동 교하2차현대, 월드메르디앙1,2차가 500만원씩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가 500만원 상승했고 하안동 주공1-4단지가 250만~500만원씩 상승했다. 구리는 인창동 삼보, 삼환, 신일, 주공4단지, 한진그랑빌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탄현동 탄현부영3단지, 탄현일신이 250만~750만원,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가 250만원, 서정마을6단지는 500만원 각각 올랐다.
한아름 부동산114리서치센터 부장은 "8.28대책 발표 이후에 매수문의는 늘었지만 아직은 일부 소형면적의 저가 매물에 한해서만 거래되고 있다"며 "전세 대기수요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매물 부족이 여전하고 높은 가격의 매물도 거래되고 있어 전세 상승률이 꺾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애최초주택구입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전세수요자라면 이번 대책에 포함된공유형 장기 모기지를 이용한 내집 마련을 고려해볼 만 하다"며 "공유형 장기모기지는1~2%의 파격적인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금융부담이 크게 줄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가 될 수도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byj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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