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첫 '분양대전']전국 4만가구…"숨은 알짜단지 쏟아진다"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가을 분양대전의 막이 올랐다.
'늦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당장 다음달 중순부터 긴 추석 연휴가 겹쳐 있다는 점 때문에 주요 건설기업들이 분양 일정을 서두르면서 이달 말부터 청약경쟁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최근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전셋집에서 탈출해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층이 점차 늘고 있는 점도 분양시장을 달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올 연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면제와 다음달 중 취득세 영구인하 발표 예정까지 맞물려 있는 '호재'를 활용해 모처럼 실수요자들을 모델하우스로 불러 모으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 26개 단지에서 1만5902가구(일반분양 1만4807가구)가 청약경쟁 레이스에 돌입하는 것을 비롯해 9월에는 31곳에서 2만7159가구(일반분양 2만51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요 분양단지별로는 삼성물산이 자체사업으로 공급하는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845가구와 '래미안 부천 중동' 616가구가 23일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오는 28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현대산업개발도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 단독 민간도시개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분양에 나선다. 이번 3차 분양에는 총 1152가구로 이미 입주를 시작한 1,2차 3360가구 등 총 7000여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안양 호계 푸르지오 41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아파트 5764가구를 쏟아낸다. 대우건설은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해 주택공급실적 1위의 위상을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세워 서울 성북구에 'e편한세상 보문'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광주시 역동에 175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광주역 e편한세상'분양을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폐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 여건이 상반기보다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입지와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 이번에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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