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포커스] 기준금리인하…4.1대책과 시너지효과 낼 것

5월 셋째 주(5월 12~18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은 '금리'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했기 때문이다.
그간 금리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동결해왔던 한은이 금리를 내림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한동안 식어있던 분양 시장도 4.1 대책이후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전격 인하…부동산 시장엔 어떤 영향?
한국은행은 자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연 2.50%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내려간다. 이에 따라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던 이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해 생애최초 대출금리의 추가 인하도 논의되고 있는 만큼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실물 자산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금융부담이 완화되면서 부담을 덜어낸 실수요자들이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주장하던 정책 공조가 현실이 됐다"며 "정부가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통해 내놓은 세제 완화, 금융지원 혜택 등과 한은의 금리 인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금리 인하가 하우스푸어를 구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지개 켠 분양시장
시장에는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재건축 단지가 아닌 서울 아파트의 경우 하락세가 19개월만에 멈췄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상승세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처럼 호재를 맞아 오름세를 이어가는 기존 시장에 더해 웅크려있던 분양시장까지 깨어나고 있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만 전국에서 2만6937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다음 달에 나올 물량까지 합치면 5만1067가구다.
올해 초 네 달간(1~4월) 공급됐던 3만836가구보다 2만 가구 이상 많은 규모다.
성공 가능성은 어떨까.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에 나선 아파트 단지 중 순위 내에 마감된 곳은 13곳(3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이번 달에는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청약가점제 완화, 다주택자 1순위 청약자격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이달 말께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세 면제 혜택과 6월 말까지만 적용하는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더해 건설사들이 온 힘을 다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매·전세 동향은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 및 부동산114, 부동산써브 등 각종 정보업체에서 내놓는 가격 지표가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호가가 너무 올라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승세는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수세가 점점 잦아들고 있지만 가격이 싼 매물은 꾸준히 빠지고 호가가 오른 매물이 다시 시장에 나오는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 시장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매물 자체가 모자라 수요 과잉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매 시장과 달리 전세 시장은 강북 지역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성북, 광진, 노원 등의 지역이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셋째 주 부동산 캘린더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3곳, 당첨자 발표 6곳, 당첨자 계약 8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있다.
코오롱글로벌은 14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분양하는 '용마산역 코오롱하늘채'의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4㎡로 구성됐으며, 총 265가구 중 1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건국대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15일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 공급하는 '별내2차 아이파크'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전용 72~84㎡ 등 총 1083가구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 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타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별내지구 안에 이마트와 메가볼시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16일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 내놓는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5~101㎡ 등 970가구로 이뤄졌다. 성남CC 근처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좋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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