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강남·강동구는 올라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노원구와 마포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각각 0.09%씩 하락했다. 이어 △ 구로구 0.06% △ 종로구 0.06% △ 서초구 0.06% △ 양천구 0.05% △ 강서구 0.05% △ 도봉구 0.04% △ 송파구 0.04% △ 금천구 0.04% △ 서대문구 0.04% 순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남구와 강동구는 0.07%, 0.03%씩 올랐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서울 지역의 매수세가 끊겨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중 하락폭이 가장 컸던 노원구와 마포구에서 매매가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노원구 하계동의 하계현대1차 103㎡형은 전주보다 5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5000만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됐고, 청솔 시영7단지 72㎡의 가격은 500만원 내린 1억8500만~2억원선이다.

마포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창전동 태영데시앙 105㎡는 지난주보다 1000만원 내린 4억6000만~5억50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강서구의 경우 매물은 전반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는 상태다. 등촌동 대림 115㎡형은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4억7000만원, 방화동 개화산 동부센트레빌 106㎡형은 500만원 내린 3억4500만~3억95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강남구와 강동구의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보다 0.07%, 0.03% 올랐다.

강남 개포주공1단지 50㎡는 1500만원 올라 7억6500만~7억9000만원을 기록했고, 강동 둔촌동의 둔촌주공2단지 82㎡의 매매가도 1000만원 오른 7억750만~7억2500만원 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됐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평균 0.02% 올랐다.

광진구가 0.06%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 서대문구 0.05% △ 강남구 0.05% △ 강북구 0.05% △ 마포구 0.05% △ 동작구 0.04% △ 도봉구 0.04% △ 영등포구 0.04% △ 금천구 0.04% △ 양천구 0.04% △ 구로구 0.03% 순으로 올랐다

광진구는 학군이 좋아 전세수요가 끊이지 않지만, 워낙 매물이 없다보니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양동 동아아파트 109㎡는 전주보다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 선에서 전세 가격이 형성됐다.

서대문구도 광진구와 마찬가지로 전세수요는 있지만 매물이 없어 전세가가 올랐다. 북가좌동 신일해피트리 109㎡형은 250만원 올라 2억~2억2500만원이고 연희동 임광 8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원선에서 거래된다.

양천구는 전세 문의조차 없을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조용하다. 그러나 전세 물건이 워낙 없어 집주인들이 호가를 소폭 올리면서 전세값이 뛰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경기지역의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아울러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신도시들도 평균 0.02% 떨어졌고, 인천지역은 0.03% 하락했다.

그러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인천지역과 신도시는 0.02% 상승했고 경기지역은 0.01% 상승했다.

부동산써브 연구팀은 "6월까지 취득세 감면이 연장되면서 매매문의가 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거래로 이어지지 못해 매매가가 하락했고, 전세시장 역시 명절을 앞두고 매물을 거래하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