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체육회장, 나고야서 스포츠 외교…IOC·OCA 수장과 교류

코번트리 IOC 위원장·알 타니 OCA 회장 만나 현안 논의

자심 라시드 알 부에나인 카타르 NOC 사무총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유 회장이 대회 기간 코리아하우스를 국제 스포츠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각종 리셉션과 개별 면담에 참석해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과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 18일 아이치현·나고야시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 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이끌었다.

개관식에는 IOC 위원과 OCA 관계자를 비롯해 각국 NOC, 국제·아시아경기연맹(IF·AF) 회장 및 사무총장 등 179명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20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리셉션에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 OCA 회장을 만나 국제 스포츠 현안과 향후 교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회 도중 발생한 한국 선수단 관련 현안에도 직접 대응했다.

유 회장은 다토 후미오 오구라 아시아하키연맹(AHF) 회장으로부터 지난 18일 남자 하키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잘못 송출된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과받았다.

각국 NOC와의 교류도 이어갔다.

유 회장은 같은 날 안리 파커 나미비아 NOC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의 선수 육성 체계를 공유하고 양국 선수와 지도자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1일에는 2030 도하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카타르올림픽위원회(QOC), 23일에는 2034 리야드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SOPC) 리셉션에 참석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e스포츠와 대만 측 인사들과도 만났다.

유 회장은 22일 세르미앙 응 IOC 위원 겸 월드e스포츠협회장이 주재한 오찬에서 e스포츠 활성화와 NOC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같은 날 대만올림픽위원회(CTOC) 리셉션에도 참석했으며, 23일에는 차이자푸 CTOC 위원장과 별도로 만나 양측의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회장은 "아시안게임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겨루는 무대인 동시에 아시아와 세계 스포츠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한민국 스포츠에 필요한 기회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작된 논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회 이후에도 후속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moveg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