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통한 '전통 누비' 온다…키임스튜디오, 더현대서울서 팝업
88년 대구서 설립한 이불 제조업체 기반으로 출범
브랜드 기획부터 해외 진출 겨냥…국내 백화점 첫선
- 이상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혁 기자 = 일본 도쿄 등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대구 토종 브랜드가 서울을 찾는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임스튜디오'가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에딧 뎁트, 네오 로컬'(Edit Dept, Neo Local)에 참여한다.
키임스튜디오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정식으로 선보이는 건 지난해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팝업은 현대백화점이 전국 각지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K-로컬'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으로,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상품에 녹여낸 패션·뷰티·생활·식품 브랜드 20여개를 전시·체험 형태로 소개한다.
키임스튜디오 제품군은 가방 등의 제품군에 한국의 전통 퀼팅 기법인 '누비'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누비 기법은 천 사이에 솜을 넣고 촘촘히 바느질해 보온성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임스튜디오는 1988년 설립된 대구 소재의 이불 제조업체 '한빛채'를 기반으로 한다.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해외를 겨냥한 키임스튜디오는 지난 2025년 출시 첫해부터 일본인 모델과 사진작가와 현지 배경을 섭외해 일본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놓았다.
덕분에 지난 3월 일본 도쿄 후타코타마가와의 복합 문화 공간 '츠타야 가전'에서 열린 한국 브랜드 기획전에 초청받아 현지 고객과 바이어를 모았다. 뜨거운 반응에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키임스튜디오 관계자는 "일본에서 먼저 브랜드를 알린 뒤 국내 고객을 만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대구 이불공장에서 이어져 온 누비의 미학이 해외에서 통했다는 자신감을 안고 돌아온 자리인 만큼, 더현대 서울을 찾는 국내외 고객들이 전통 누비의 섬세한 디테일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키임스튜디오는 팝업스토어 참여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방과 순수 모달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침구류 등의 2026 F/W 컬렉션을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idealh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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