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8개 대학, 청년 취업 해법 찾는다…반도체 인재 양성 협력 강화

15일 경기지역 8개 대학 취업부서 책임자들과 경기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아주대에서 공동으로 ‘대학업무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5/뉴스1
15일 경기지역 8개 대학 취업부서 책임자들과 경기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아주대에서 공동으로 ‘대학업무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5/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지역 주요 대학들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진로 설계와 직업훈련, 취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지역 청년 고용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주대는 15일 교내에서 경기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대학업무협의회'를 열고 경기지역 대학 간 취업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아주대를 비롯해 단국대, 경기대, 수원대, 강남대, 용인예술과학대, 장안대, 협성대 등 경기지역 8개 대학 취업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대학이 올해 상반기 추진한 취업 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대학이 진로 설계와 직무교육, 기업 연계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지역 청년 고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지역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과 기업 수요에 맞춘 일자리 매칭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각 대학과 경기고용노동청은 위탁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산학관 협업 체계를 강화해 청년 취업 지원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이번 협의회가 지역 청년 취업난과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주대가 경기지역 청년 고용 플랫폼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경기고용노동청장은 "청년 고용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대학이 청년들의 진로와 취업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