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가'부터 '무빙'까지…서울시, 문학작품 배경지 걷는 기행 운영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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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문학 작품에 등장한 서울 곳곳을 따라 걸으며 작품 속 시대와 이야기를 살펴보는 '2026 서울문학기행'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7월 18일부터 10월31일까지 도보기행 25회, 문학강연 10회를 포함해 총 35회 운영한다.

올해 주제는 '문학, 시간을 넘는 여정'이다. 조선시대 작자 미상의 '한양가'를 비롯해 박태원의 '천변풍경', 박경리의 '토지',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 등 문학 작품에 기록된 서울의 풍경과 기억을 되짚는다.

이순원의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을 통해 1990년대 욕망과 소비의 공간으로 상징되던 압구정동과 2000년대 도시인의 일상 무대로 변화한 강남 일대도 조명한다.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대중 작품도 포함했다. 강풀의 웹툰 '무빙'과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기행에 포함해 문학 향유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도보기행은 매회 참가 인원을 30명 안팎으로 제한한다.

7월 프로그램 신청은 2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과 각 자치구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문학을 통해 서울의 시간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