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사역 앞 유휴부지에 공영주차장 49면 조성

주말·공휴일 공유주차 병행…역세권 주차난 완화 기대

주차장 전경(강남구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신사역 앞 유휴부지에 49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강남구는 논현동 17번지 일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논현동 17 임시 노외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주차장은 신사역 3번 출구 앞 논현동 17번지 외 5필지에 마련됐다. 전체 면적은 1971.2㎡다.

해당 부지는 2023년 기존 건물이 철거된 뒤 새 건축물이 들어서기 전까지 비어 있던 민간 토지다. 구는 토지주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임대차 계약을 맺고 약 2개월간 주차장 공사와 안전시설 설치 등을 진행했다.

운영 기간은 2029년 6월30일까지 3년1개월이다.

주차장은 인근 거주민과 상근 직장인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된다. 배정자가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주차도 병행한다.

현재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유주차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용 현황을 분석해 평일까지 공유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유주차 이용자는 모바일 앱 '파킹프렌즈'에서 이용 가능한 주차면과 시간을 확인한 뒤 예약하고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구는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한 신사역 인근에 주차장을 마련해 역세권 주차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치된 유휴부지를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별도 토지 매입 없이 생활밀착형 주차 기반을 확보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논현동에 45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처음 조성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신사동 세로수길에 30면, 12월 삼성동 소규모 유휴부지에 4면을 추가했다.

이번 49면을 포함하면 민간 유휴지를 활용해 확보한 주차공간은 총 128면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