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위기가구 발굴 30% 늘었다…복지 모니터링 강화
5월 말 기준 105가구 모니터링해 40가구 발굴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의 올해 위기가구 발굴 건수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복지 모니터링 대상을 넓히고 긴급복지 지원을 강화한 결과 올해 5월 말 기준 위기가구 40가구를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구는 2023년부터 자체 기준을 마련해 기초생활보장 중지·제외자와 긴급복지 지원 종료자 등을 복지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왔다.
올해는 거주 여부 확인이 어렵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가구까지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82가구를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에 놓인 31가구를 발굴했다. 올해는 5월 말 기준 105가구를 살펴 40가구를 찾아냈다. 모니터링 대상은 지난해보다 28%, 위기가구 발굴은 30% 증가했다.
중구는 발굴한 위기가구에 공적 복지제도와 민간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법정 복지대상자로 선정되기 어렵거나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주민에게는 '선지원 후조사' 방식의 긴급복지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다산동에 홀로 거주하는 A씨(76)는 지난 1월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했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심혈관질환 수술이 필요했지만 의료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중구는 2월 모니터링 과정에서 A씨의 사정을 확인하고 긴급복지 의료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과 생필품 후원 등 민간 자원도 연계했다.
긴급복지는 실직, 휴·폐업, 질병·부상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 유지가 어려워진 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중구는 올해 5월 말 기준 총 367건, 3억8500만원 규모의 긴급복지를 지원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복지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해 위기가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