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서 전자책도 본다…서울시-예스24 시범 운영

서울광장·광화문·청계천 3곳서 위치 기반 전자책 서비스
QR 촬영 뒤 위치 인증하면 5일간 이용…다국어 전자책도 제공

서울야외도서관 크레마클럽QR 소개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예스24와 함께 위치 기반 전자책 서비스 '크레마클럽 QR'을 서울야외도서관 3개 거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운영 장소는 '책읽는 서울광장'이 열리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이 운영되는 광화문, '책읽는 맑은냇가'가 마련되는 청계천이다.

크레마클럽 QR은 서울야외도서관 현장에서 GPS 기반 위치 인증만으로 무료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야외도서관 책바구니 등에 비치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위치 인증을 마치면 전자책을 바로 읽을 수 있다. 위치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는 해당 전자책을 5일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3개 거점에 서울도서관 사서가 선정한 추천도서 정보와 전자책 QR코드를 함께 제공해 시민들의 독서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전자책 추천도서는 서울야외도서관 각 거점에서 운영 중인 도서 큐레이션 주제와 연계해 구성됐다. 주제는 △일과 삶,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 △나를 돌아보는 사유와 철학 △천천히 읽을수록 깊어지는 문학 등 3개다. 총 30종의 전자책 QR코드가 제공된다.

주요 도서로는 구채은의 '출근하는 책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등이 포함됐다.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다국어 전자책 컬렉션도 제공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Walden(월든)', 버지니아 울프의 'To the Lighthouse(등대로)', 루이자 메이 올콧의 'Little Women(작은 아씨들)' 등 고전과 문학 작품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가 디지털 독서에 익숙한 시민 수요를 반영하고, 종이책과 전자책을 연계한 복합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