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셀트리온·대원제약과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공동연구·기술실증 등 1년간 지원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셀트리온·대원제약과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6개 사를 대상으로 공동연구와 사업화 지원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셀트리온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4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는 12일에는 대원제약과 선정 기업 2개 사가 협약을 맺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혁신 기술을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하거나 기술을 이전하는 협력 사업이다.
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4기에는 △에이인비 △엔바이오셀 △이미타사이언스 △포도테라퓨틱스가 선정됐다.
에이인비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단백질과 항체를 설계·개발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엔바이오셀은 비만·당뇨 치료제인 'GLP-1 유도체'를 먹는 알약 형태로 전달하는 경구 제형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미타사이언스는 인체를 모사한 다중 장기칩을 기반으로 질병 모델링과 약물 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포도테라퓨틱스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인 '미니 장기'를 활용해 개인별 약물 반응을 검증하는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대원제약 오픈이노베이션 3기에는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한 △옴니아메드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다.
옴니아메드는 일산화질소 농도가 높은 염증·암 조직을 표적해 약물을 선택적으로 방출하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는 분자 수준에서 약물 방출을 제어하는 'SNAP'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펩타이드 경구 전달 제제를 개발한다.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대원제약은 선정 기업에 향후 1년간 △기술실증(PoC) △공동연구·개발 검토 △개발·사업화 전략 고도화를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연구·사무 공간과 실험 장비를 제공하고 기술 검증과 해외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후속 공동연구와 자체 육성 프로그램 연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셀트리온과, 2024년부터 대원제약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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