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종로 러브버그 민원 700여건…친환경 포집기 가동

민원 다발지역 중심 7월 말까지 설치

유인물질 포집기(종로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원·녹지지역·산책로에 포집기 150세트를 설치하고 7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포집기에는 러브버그 성충을 유인하는 페닐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의 친환경 유인제를 사용한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개체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최근 3년간 종로구에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총 718건으로 대부분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집중됐다. 기존에는 북악산·인왕산 등 산지와 녹지 인접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도시생활권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

구는 공원과 녹지지역의 낙엽을 제거하고 토양을 정비하는 등 유충 서식환경 관리도 강화한다. 발생 시기에는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민원에 대응할 계획이다.

러브버그 관련 정보와 생활 속 대응요령을 담은 안내문과 홍보물도 배포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러브버그 발생 시기에 맞춰 친환경 포집기 운영과 서식환경 관리를 병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